경북대학교, 3대 융합연구원 산하 12개 연구유닛 본격 가동
연구중심대학 도약 향한 경북대의 새로운 출발
3대 융합연구원 산하 12개 연구유닛 구성 완료
총 42억 투입해 공동연구·핵심기술 개발 추진
기초과학에서 인공지능(AI), 신약 개발까지, 경북대가 학문과 기술의 경계를 허문 융합연구에 나섰다.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3대 융합연구원 산하 12개 연구유닛을 본격 가동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대는 지난 17일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3대 융합연구원 연구유닛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허영우 경북대 총장을 비롯해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 양동헌 경북대병원장,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출범식은 연구유닛의 주요 사업계획을 소개하고, 연구 비전과 협력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3대 융합연구원 통합비전 선포와 함께 ▷주요 사업계획 및 추진 방향 안내 ▷글로컬대학·라이즈(RISE) 사업을 통한 지자체·지역산업체 협력 방안 ▷대학병원·출연연과의 공동연구 플랫폼 구축 방안 ▷연구유닛별 계획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경북대는 올해 1월 기초학문융합연구원(원장 정성화), 첨단기술융합연구원(원장 한동석), 바이오융합연구원(원장 김상현)을 신설했으며, 연구유닛 공모를 거쳐 8월 말 총 12개 연구유닛 구성을 완료했다.
기초학문융합연구원 산하에는 ▷기후변화 ▷환경오염 ▷저출산·고령화 ▷웰빙 연구유닛이, 첨단기술융합연구원에는 ▷로봇 ▷모빌리티 ▷반도체 ▷AI 연구유닛이, 바이오융합연구원에는 ▷신약 ▷의료기기 ▷헬스케어 ▷신약(원장 직속) 연구유닛이 각각 운영된다.
연구유닛에는 올해 총 42억 원의 글로컬대학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공동연구 플랫폼 구축, 핵심기술 개발, JA 교수 초빙,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연구후속세대 양성, 성과 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대는 연구유닛을 기반으로 기초학문융합연구원은 기초과학과 인문사회 융합을 통한 지역 현안 해결을, 첨단기술융합연구원은 지역 전략 신산업(D5) 분야 기술 개발을, 바이오융합연구원은 의료자원 기반 신약·의료기기 개발을 각각 중점 수행한다.
허영우 총장은 "경북대는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글로컬대학30사업의 핵심과제인 3대 융합연구원을 설립하고 산하에 총 12개의 연구유닛을 모두 구성해 다학제적 연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체제를 완비했다"며 "연구유닛이 제시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계획들이 서로 시너지를 이루어 경북대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