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형 고등교육 혁신의 중심에 선 호산대
RISE 공모 4개 과제 선정, 2025~2029년 지역 맞춤형 혁신 본격화
현장실무형 인재·평생교육·해외 인재·로컬 과제 동시 추진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이 시작됐다. 호산대학교는 보건과 복지, 첨단산업과 로컬문화까지 아우르며 지역의 삶을 풍요롭게 할 교육을 준비한다.
호산대는 지난 3월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공모 결과 총 4개 부문에 선정됐다. 대학이 지향하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글로벌 평생직업교육대학' 비전 아래 구축한 교육·연구 인프라가 높게 평가된 결과다.
RISE 사업은 2025년부터 5년간 지자체·대학 주도의 상향식 구조로 운영된다. 규제 완화를 통해 지역 맞춤형 고등교육 혁신을 지원하며, 대학과 산업,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새로운 고등교육 플랫폼이다.
호산대는 ▷현장실무형 고급인재 양성 ▷대학 평생직업교육체제 구축 ▷해외 인재 유치 ▷로컬 이슈 해결 등 4개 과제를 수행한다. 이는 그동안 대학이 운영해온 HiVE(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LiFE 2.0(평생교육체제 지원), 지방 전문대학 활성화 사업 등에서 입증된 성과와 실행 역량이 반영된 결과다.
먼저 K-IDEA Valley 프로젝트의 '현장실무형 고급인재 양성' 과제는 지역 산업 기반의 뷰티·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한다. 스마트뷰티케어 전문인력과 로봇물리치료 인재를 양성해 첨단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할 보건의료 인력을 배출한다는 목표다.
K-LEARNing 프로젝트의 '대학 평생직업교육체제 구축' 과제는 지역민에게 고등직업교육의 문턱을 낮추고 인생 이모작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직무 능력 향상과 자격 취득, 교양·문화 과정까지 아우르는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해외 인재 유치' 과제는 지역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정주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특히 제조업 현장에 우수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방소멸 방지에도 기여한다.
'로컬 이슈 해결' 과제는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교류 확대를 중심에 두고 있다. 지난 6월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의 살롬베콥대학교에서 경북학당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유학생 유치 활동에 나섰다.
호산대는 URI 센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메이커스페이스존, Knowles성인학습지원센터, 한국어학당, HSU봉사단 등 기존 인프라와 RISE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교육·취업·봉사·문화가 하나로 이어지는 복합 플랫폼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상훈 RISE사업단장은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 지역 특화산업 맞춤형 교육과 실무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고, 지역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