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혁신 원년 선포…반부패 종합계획 수립
제도 강화·부패 요인 사전 차단 집중
주민 체감 청렴 확대…정보 공개 강화
경상북도의회는 2025년을 '청렴 혁신 원년'으로 삼고,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 구현을 위한 반부패·청렴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도민 신뢰 회복을 목표로 ▷청렴리더십 강화 ▷이해충돌 방지 기반 정착 ▷부패요인 사전 차단 ▷도민과 함께하는 청렴문화 확산 등 4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는 청렴체감도 60%, 청렴노력도 40%, 부패실태 감점(최대 10점) 방식을 반영한다. 지난해 대비 청렴노력도 비중이 20%에서 40%로 확대돼 기관의 내부 노력이 평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경북도의회는 지난해 청렴노력도 부문에서 1등급 만점을 받아 제도 개선 등 내부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올해도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부패 요인 사전 차단을 위해 상시 점검 체계를 운영한다. 공무국외출장 조례 개정, 온라인 방청 신청제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이해충돌 방지제도 점검과 수의계약 체결 제한 준수 여부 확인 등을 통해 부패 유발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의원 행동강령 조례'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행동강령자문위원회의 자문 결과를 반영해 예산 사용 적정성, 직무 관련 영리행위 신고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고위직 청렴교육도 강화된다. 지난 4일 의원연수회에서 반부패·청렴 교육과 청렴서약식을 실시해 지방의원의 청렴 의식과 주민 책임성을 높였다.
도의회는 주민 체감 청렴도 향상을 위해 의정활동 정보 공개도 확대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전용 메뉴를 신설해 의정활동 세부 내역, 입찰·수의계약 정보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SNS와 소식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은 "청렴은 의원과 직원 모두가 지켜야 할 기본 책무이자 도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2025년을 청렴 혁신 원년으로 삼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한 의회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