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3 지방선거 대비를 위해 국민의힘이 나경원 의원을 총괄기획단 위원장에 임명했다.
18일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총괄기획단 외에 내년 지선 대비를 위해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위원장에 정점식 의원을 선임했다. 더불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장에는 정희용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내년 7월 치러질 9회 전국지선 필승을 위한 전략 수립과 조직 정비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며 "특히 총괄기획단 출범을 계기로 지방선거 승리의 밑그림을 그리는 한편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를 통해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직자 평가혁신 TF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강조한 "제대로 싸우는 사람을 공직 후보자로 공천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나 의원 임명 배경에 대해 "우리 당의 5선 국회의원으로서 당 원내대표와 서울시당위원장을 역임했고, 대선 및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약하면서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지역 및 전국단위 선거의 전략 수립, 조직 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정점식 의원에 대해선 "우리 당의 3선 국회의원으로서 당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제8회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 법률자문위원장을 역임하며,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체계 구축은 물론 관련 당헌·당규 개정 마련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낼 적임자"라고 했다.
또 "정희용 의원은 현재 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우리 당의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당 수석대변인, 원내대표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며 "이 같은 풍부한 당직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한 당협 조직 정비를 통해 역동적인 당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수석대변인은 "조강특위 활동을 통해 지방 조직을 조속히 정비해 당원 조직을 확충함으로써 당 지지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도록 철저히 준비하고자 한다"고 했다.
조강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당연직 3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은 위원장인 정 사무총장과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 강명구 조직부총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