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주최 '2025 외국지자체 공무원 초청 연수' 추진
가톨릭상지대학교가 경북도가 주최하는 '2025 외국지자체 공무원 초청 한국어 연수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3개월간 해외 자매·우호도시 소속 공무원들을 초청해 한국어 교육과 지역 탐방을 결합한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어 습득에 그치지 않고 경북의 문화와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가톨릭상지대에서 수준별 한국어 교육을 받는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하회마을·도산서원 전통문화 탐방 ▷경북도청·안동시청 견학 ▷삼성스마트시티·풍력단지 산업 시찰 ▷한국 음식·글램핑 등 K-문화 체험 등에 참여하게 된다. 전문가 특강과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돼 상호 신뢰와 국제 네트워크 확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차호철 총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언어 연수가 아니라 경북의 역사와 산업을 알리는 국제 교류의 장"이라며 "참가자들이 경북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친경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양희 글로벌한국어학과장은 "외국인 유학생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공무원 맞춤형 한국어 수업과 지역 특화 체험을 연계했다"며 "경북과 해외 도시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2025 경북방문의 해'에 맞춰 이번 연수를 국제 협력의 핵심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