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병 인프라 이미 완비, 최적 입지는 동구 혁신도시
대구시의회 이재숙 의원(동구 4)은 12일 제31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의 미래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할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동구 혁신도시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야한다고 촉구했다.
대구에는 메가젠임플란트, 덴티스 등 대표적인 치과 의료기기 기업을 비롯해 첨단의료복합단지,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등 제조·기술·인력·수출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산업 생태계를 이미 구축하고 있다.
또, 2024년 기준, 대구는 전국 의료기기 수출의 18.4%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82.7%가 치과용 임플란트로 치의학산업의 확고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대구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손꼽힌다.
반면, 부산·광주·천안에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정치권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으며, 이번 달 보건복지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숙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대구시는 연구원의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또 "연구원이 자리 잡게 되면 인구 유입과 인프라 확충,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혁신도시를 '살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대구의 미래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연구원 유치는 단순한 유치경쟁이 아니라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지켜내고, 우리 아이들에게 더 큰 도시와 풍요로운 삶을 물려주기 위한 선택이다.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서 반드시 유치에 성공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