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사회적기업 연계 청소년 사회문제해결 프로그램 '유스로컬챌린저' 대구 지역 아이디어 발표대회 개최

입력 2025-09-11 15:36:59 수정 2025-09-11 15: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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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민간·교육기관·지역 사회적기업 협력 프로젝트

'2025 유스로컬챌린저-대구국제고등학교 아이디어 발표대회' 단체 사진. 더컴퍼니씨협동조합

2025년 대구·경북 사회적기업 연계 청소년 사회문제해결 프로그램 '유스로컬챌린저' 대구국제고등학교 아이디어 발표대회가 9월 10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부동산원·한국전력기술(주)·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장학재단·한국도로공사·경상북도경제진흥원·신한라이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후원하며, 사회적기업 더컴퍼니씨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유스로컬챌린저'는 대구·경북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발견하고, 사회적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실행 가능한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협력형 사회문제 해결 생태계 구축 프로그램이다. 2024년을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 진행된다. 대구외국어고등학교와 대구국제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김천 운남중학교, 성의여자중학교에서 약 260명의 청소년이 참여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은 사회적기업을 연계한 디자인씽킹 교육을 통해 장애인 문화 예술 생태계 구축, 환경・업사이클링, 지역관광 활성화, 여성 자립 등 다양한 지역 이슈에 공감하고 사회문제해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경험을 쌓았다.

이날 발표대회에는 내빈과 대구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약 7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총 10개 팀이 '장애인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과 '환경・업사이클링'을 주제로 창의적인 지역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심사는 △ 현실 가능성 △ 사회적 기여도 △ 창의성 △구체성을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장애인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 주제에서는 인클러시브팀의 '장애인의 시각으로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포용적 장애인식개선 전시회', 환경・업사이클링 주제에서는 UP-FIT팀의 '성장기 아동이 오래 입을 수 있도록, 폐플라스틱 원단과 똑딱이를 활용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바람막이'가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각각 대구 (예비)사회적기업 주식회사 러플, ㈜오플레닛과 연계해 현실화할 예정이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동남권총괄본부 정재민 본부장은 "본 프로그램은 공공기관·기업, 사회적기업, 학교가 함께 만들어 낸 협력 거버넌스 사례로, 지속가능한 사회문제 해결 생태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컴퍼니씨협동조합 강은경 대표는 "오늘 학생들이 보여준 시도와 열정은 지역사회를 변화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아이디어가 현실로 발전해 가는 과정을 많은 분이 함께 응원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