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에서 현장으로, 인체 구조 직접 학습
숭고한 기증 의미 되새기며 윤리의식 함양
김재현 총장 "취업경쟁력 높이는 기회 될 것"
책 속에서만 보던 인체 구조를 눈앞에서 확인하는 특별한 시간이 열렸다.
호산대학교(총장 김재현) 물리치료과는 최근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전공기초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인체의 기초 이해 해부학 실습'을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물리치료과 재학생 20명이 참여했으며, 서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에서 사체 해부실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인체를 이루는 여러 계통의 구조와 기능을 직접 관찰하며 학습했고, 이를 통해 물리치료 전공의 기초 역량을 쌓을 수 있었다.
특히 실습 과정은 시신을 기증한 분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은 지식 습득뿐 아니라 호산대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공동체 의식, 윤리의식, 인성 함양에도 큰 의미를 얻었다.
김재현 총장은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상급종합병원에서 해부학 실습이라는 전문성 높은 과정을 통해 전공 역량을 강화했다"며 "우리 대학의 비전인 인간존중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 이런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호산대 물리치료과는 이번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이론과 현장을 연결하는 실질적 경험을 쌓았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전공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