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높은 국가 자격 시험 통과"…대구한의대 졸업생 성과

입력 2025-09-10 08: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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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김수연 씨, 실험동물기술원 1급 우수합격자상 수상
실험동물기술원 1급 우수합격자 배출, 학과 교육 성과 입증
동물복지·임상·재활·복지까지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

수상 후 기념촬영하는 대구한의대 김수연 졸업생(왼쪽)과 백정인 교수. 대구한의대 제공
수상 후 기념촬영하는 대구한의대 김수연 졸업생(왼쪽)과 백정인 교수.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반려동물보건학과 1회 졸업생 김수연 씨가 2024년 실험동물기술원 1급 자격시험에서 우수합격자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험의 합격자는 전국적으로 단 25명에 불과하며, 1급 자격은 난이도가 높아 관련 분야에서 공신력이 매우 크다.

실험동물기술원 자격은 (사)한국실험동물학회 인증위원회가 발급하는 국내 유일의 동물실험 분야 전문 인증서다. 이 자격은 이론 지식과 실험동물 관리·실습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김수연 씨가 대학 학부 재학 중 해당 자격을 취득한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백정인 학과장은 "이번 성과는 현장 중심 실무 교육을 강조해온 학과의 노력과 학생들의 열정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동물복지와 윤리에 기반한 연구 전문가를 꾸준히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수연 씨는 "학부 시절 교수님들의 체계적인 지도 덕분에 도전할 수 있었다"며 "처음에는 시험 난이도가 높아 주저했지만, 학교에서 배운 기초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는 동물복지와 과학적 연구가 조화를 이루는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며,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학과는 경상권 유일의 4년제 동물보건사 양성 인증 학과다. 2025년 첫 졸업생들이 동물보건사 국가고시에 100% 합격하며 교육 경쟁력을 입증했다. 실험동물 분야뿐 아니라 반려동물 임상, 재활, 복지 영역에서도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형 전문가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