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울진연호문화센터서 청소년 오케스트라 합동 무대 선보여
울진문화원이 주최하고 울진윈드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2025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오는 13일 오후 4시 울진연호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울진지역 3개 중학교 오케스트라가 함께 참여해 만드는 올해 처음인 공연으로 청소년들이 갈고 닦은 각자의 개성과 색깔이 담긴 연주를 선보이며 음악을 통해 세대와 감성이 어우러지는 문화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영화음악, 대중가요, 행진곡 등 친숙한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구성돼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짜여있다.
먼저 울진윈드오케스트라는 'CLASSICS, CLASSICS, CLASSICS', 락밴드 퀸의 'God Save The Queen'을, 후포중학교 코스모스오케스트라는 'CAN CAN',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DO RE MI SONG'을 연주한다.
세 번째 연주무대를 장식하는 부구중학교 매봉윈드오케스트라는 'THE AVENGERS THEME', 코요태의 '우리의 꿈'을, 울진중학교 아바빌레윈드오케스트라는 'SOLVEIG'S SONG', 'POMP AND CIRCUMSTANCE MARCH NO.1'을 연주하며 청소년 특유의 경쾌함과 열정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70여명의 단원들이 함께 연주하는 연합 합주곡 'ARSENAL CONCERT MARCH', 'A FACE MARCH'다.
무대를 가득 채운 연주자들이 하나의 오케스트라로 호흡하며 단순한 협연을 넘어 모든 세대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충훈 울진윈드오케스트라 단장은 "울진군과 한수원 후원으로 열리는 이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잠재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청소년들이 일상의 교실에서 벗어나 어른들과 함께 연습하고 협연하는 과정을 통해 개인의 꿈을 키우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이 울진의 미래를 밝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