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같은 훈련…화재·구조·구급 전방위 점검
"주민 안전 최우선"…훈련 결과 적극 반영
"신속하게 진입! 인명 먼저 확인하라!"
짙은 연기를 뚫고 진입한 소방대원들의 긴박한 구령이 훈련장을 가득 메웠다. 청송소방서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2025년 하반기 전술훈련 평가'를 진행하며 실제 재난 현장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펼쳤다.
이번 평가는 불시에 발생하는 각종 재난에 대비해 대원들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팀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재·구조·구급 등 세 분야로 나눠 진행된 훈련에서 대원들은 실전과 같은 환경 속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훈련 내용은 ▷저층건물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 ▷팀 단위 로프구조 ▷심폐소생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구조 훈련에서는 고도의 협동심과 침착한 판단이 요구돼, 대원들은 서로의 안전을 확인하며 신속하게 로프를 연결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청송소방서는 이번 평가 결과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개선해 향후 훈련 계획에 반영하고, 신뢰받는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훈련에 참여한 한 소방대원은 "평소 훈련을 많이 하지만 이렇게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진행되니 긴장감이 다르다"며 "현장에서 한순간의 판단이 생사를 가른다는 책임감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이정희 서장은 "이번 평가는 대원들이 실전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체계적인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