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연루' 장시호, 12층서 추락...아랫층 난간 걸려 구조

입력 2025-09-04 22:08:47 수정 2025-09-05 00: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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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2020년 6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1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2020년 6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1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46) 씨가 추락했다가 아랫층 난간에 걸려 구조됐다.

4일 중앙일보는 소방당국을 인용해 이날 오전 6시쯤 서울 강남구 한 주택 12층에서 장씨가 추락했으나, 11층 난간에 걸려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장씨는 큰 외상 없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관련해 "내부 방침상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장씨는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운영을 둘러싼 강요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7년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는 국가보조금 횡령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형량이 징역 1년 6개월로 줄었다.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개월을 감형받아 징역 1년 5개월이 선고됐다.

지난해 5월에는 한 매체가 장씨가 지인과 2020년 나눈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가 국정농단 특검 파견 당시 장씨에게 구형량을 알려주며 회유해 증언 연습을 시켰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장 씨는 김 검사와 사적 만남을 이어왔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 검사는 당시 장 씨를 회유하거나 증언을 연습시켰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장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공수처는 지난해 11월 김 검사의 모해위증교사, 공무상 비밀누설,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모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