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생 24명, 입단식 통해 간부로서 첫걸음
다문화가정 출신 등 다양한 배경의 후보생 합류
2015년 창설 이후 300명 넘는 공군 부사관 배출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군 부사관학군단(RNTC)을 운영 중인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제11기 공군 부사관학군단 입단식을 열고 미래 공군 간부 양성에 나섰다.
2일 오후 글로벌캠퍼스 국제세미나실에서 열린 입단식에는 백승무 학군단장, 박효진 학생취업복지처장, 김동수 글로벌캠퍼스 본부장, 김기병 국방군사계열 계열부장, 정홍민 공군 RNTC 동문회장, 류미르 동문부회장 등 대학 관계자와 동문이 참석해 후보생들을 격려했다.
입단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입단 신고, 후보생 선서, 단장 훈시, 학군단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통해 후보생 24명(남 19명, 여 5명)이 입단을 공식 신고했다. 이들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2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쳤다.
제11기 후보생들은 앞으로 군사학과 항공정비학 등 전문 교과목을 3학기 동안 이수하고 항공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에도 나선다. 또한 공군 부대 현장에서 정비 실습을 통해 전문 항공정비사로 성장할 예정이다.
영진전문대 공군 부사관학군단은 2015년 창설 이후 지금까지 300명이 넘는 공군 부사관을 배출하며 높은 임관율을 기록하고 있다. 항공기 정비와 군사 전문 지식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졸업과 동시에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학군단이다.
백승무 학군단장은 "우리 대학 학군단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학군단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후보생 모두가 초심을 잃지 않고 하나로 똘똘 뭉쳐 자랑스러운 공군인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입단식에는 특별한 배경을 가진 후보생들도 있었다. 다문화가정 출신으로 4남매의 장남인 김재원 씨는 "오랫동안 동경해 온 공군과 항공정비사의 꿈을 향해 학군단 입단으로 본격적인 첫걸음을 뗀 것이 기쁘다"며 각오를 밝혔다. 베트남 출신 모친을 둔 최대한 씨 역시 학군단에 합류해 군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영진전문대 관계자는 "공군 부사관학군단은 영공 방위를 책임질 항공정비 명품 인재를 양성한다는 사명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군과 사회에서 모두 인정받는 실무형 항공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