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2일 전국 시·도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육부가 실시한 '2025년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에서 대구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자기주도학습센터란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설치되는 공공관리형 스터디카페로, 학생들에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는 올해 교육부에서 처음 실시한 사업으로, 달성군은 평소에도 학교 안·팎의 학습환경 개선을 달성교육재단을 비롯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국립대구과학관 등과 연계한 과학창의학교, 면접아카데미 등 다양한 방과 후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공교육 강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오는 8일 정식 운영되는 달성중 학교복합시설인 달성이룸캠프는 설계단계부터 사교육 완화를 위한 자기주도학습실을 염두했으며, 캠프 2층에 개방형과 모둠형 학습실, 휴게실 등 자기주도학습실 5개실(100평 상당)을 마련하는 등 특화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EBS 온라인 학습콘텐츠 외에 학부모와 함께하는 진로상담교실, 달성수학캠프 등 주제별 캠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교실 등 pre-중고체험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사교육 완화와 적극적인 교육여건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달성군은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EBS온라인 학습콘텐츠를 무료 제공하고, 전문 학습코디네이터를 통한 개별학습도 지원하게 된다. 그 밖에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멘토링사업과 연계해 학생과 대학생과 1대 1 온라인 멘토링도 지원한다.
한편, 달성이룸캠프는 지난 2023년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에 이어, 이번 교육부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에 연달아 선정되는 등 2관왕을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와 연계해 앞으로도 달성군에서는 교육 수요층이 인근 도심으로 전학가거나 학원가를 따라 이동하는 일이 없도록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교육환경과 수준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권역별로 자기주도학습센터를 확대 설치하는 등 교육현장의 사교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