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 특성화, AI스포츠분석과 신설로 학문 영역 확대
전공 세분화와 실무 중심 교육으로 경쟁력 강화
7개 학과·315명, 수시 1차 선발 본격화
대경대학교 남양주캠퍼스(한류캠퍼스)는 올해 수시 1차부터 7개 학과 315명의 2026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2일 밝혔다. 수시 1차에서 전체 정원의 80% 이상을 모집한다.
공연예술 특성화 캠퍼스로 자리잡은 남양주캠퍼스는 올해 AI스포츠분석과를 새롭게 개설했다. 2년제 학과로는 K-모델연기과(60명), 태권도과(60명), 사회복지상담과(40명), 특수분장과(35명)가 있고, 3년제 학과로는 연기예술과(50명), K-실용음악과(30명)가 있다.
대경대는 2·3년제 학과 전체에 전공심화 과정을 운영해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특히 연기예술과는 전체 정원 50명을 연기(30명), 극작(6명), 연출(6명), 예술경영(8명)으로 세분화했다. 수시 1차에서는 26명(52%)을 선발한다.
실기시험은 자유연기, 카메라 테스트, 화술, 특기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일반 전형은 실기 70% 비중이다. 대학 자체 전형에서는 실기 100%로 평가된다. 연기예술과는 28년 만에 연극영화과에서 명칭을 바꾸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수시 1차 평균 경쟁률은 9.5:1이었으며, 올해 거창세계대학연극경연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K-실용음악과는 K-POP, K-실용음악 전공으로 세분화돼 있으며, 실용음악은 보컬·작곡·기악, K-POP은 보컬·댄스·힙합(랩) 전공으로 나뉜다. 수시 1차에서 24명(정원의 80%)을 선발하며, 가수 소찬휘가 학과장을 맡고 있다.
K-모델연기과는 정원의 70%인 42명을 수시 1차에서 선발한다. 국내외 패션모델 대회에서 200여 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전통을 이어가며, 카메라 테스트로 자기 표현력을 평가한다.
태권도과는 정원의 95%인 57명을 수시 1차에서 모집한다.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진을 배출해온 이 학과는 전국대회와 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여러 차례 차지했다.
특수분장과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개설돼 있으며 정원의 95%인 33명을 수시 1차에서 선발한다. 사회복지상담과는 32명을 모집하며,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은 물론 노인·아동 케어 전문가를 양성한다.
AI스포츠분석과는 올해 처음 개설됐다. 수시 1차에서 36명을 모집하며,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분석, 스포츠 과학, 감독·선수 소통 능력을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취업 범위는 프로구단, e스포츠 팀, 스포츠과학연구소, 경기 해설자, 피트니스 산업 등으로 넓다.
김건표 대경대 연기예술과 처장은 "대경대 남양주 한류캠퍼스가 경기, 수도권에서 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올해 수시 1차에 지원자들이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