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복구 등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추경·조례안 등 13건 심사 의결

입력 2025-08-28 16:07:50

산불 피해 복구·재해예방 대책 집중 점검
APEC 정상회의 대비 협력·관광사업 관리 주문
라돈·재선충 등 환경안전·자원관리 대책 촉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회의 모습.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회의 모습.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회의를 열고 문화관광체육국, 기후환경국, 산림자원국, APEC준비지원단,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민간투자 유치 대상부지 매각 동의안」 등 1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포항 냉천 재해복구사업 사토 관리 부실을 지적하며 철저한 감독을 요구했고, 하천재해예방사업 예산 편성·삭감 과정의 문제를 짚었다. 김대진 도의원(안동)은 산불 피해지역 상수도 복구의 신속 집행을 당부하는 한편, 울릉도 회당명상문화체험관 건립 예산 회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규식 도의원(포항)은 유아기후환경교육관 입지와 이용 불편을 지적하고, '버스타고 경북관광사업' 집행 과정 검토를 요구했다. 이춘우 도의원(영천)은 화장품공장 폭발로 오염된 청지 저수지 수질 관리와 농업용수 대책을 촉구했으며, 문화관광공사 민간투자 유치 부진을 지적했다.

김용현 도의원(구미)은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 지연으로 물 부족 사태 우려를 제기하고 산불진화장비 정비를 요청했다. 윤철남 도의원(영양)은 송이 산불피해 임업인의 장기 소득 대책과 위험목 제거 확대, 관광상품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규탁 도의원(비례)은 경북의 라돈 발생량 관리대책과 재선충 피해 대응 강화를 주문했으며, APEC 대비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개선사업에 관심을 촉구했다. 이철식 도의원(경산)은 하천재해예방사업 집행 부진과 산불 피해 사찰 복구 재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동업 위원장은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위원회는 앞으로도 재난대응, 환경보전,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