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전환해 접종…"효과·안전성 차이 없어"
독감(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 다음달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라고 질병관리청이 25일 밝혔다.
이번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바꿔 시행한다.
3가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장기간 검출되지 않고 있는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의 항원을 4가 백신에서 뺀 것으로, 효과성과 안전성에서 4가 백신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2012년 1월 1일∼2025년 8월 31일 출생자)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노인 등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자신의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접종하러 갈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접종 후에는 20∼30분간 머물러 이상 반응을 관찰한 후 귀가해야 한다. 가장 흔한 이상 반응으로는 접종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등의 반응이 있는데, 대부분 하루 이틀 안에 사라진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동시에 할 수 있다. 다만, 동시에 접종하는 경우 각각 다른 부위에 백신을 맞아야 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예방 접종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 부담을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들은 올겨울 유행에 대비해 예방접종을 꼭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원자력 석학의 일침 "원전 매국 계약? '매국 보도'였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조국 또 '2030 극우화' 주장…"남성 일부 불만있어"
김문수 "전한길 아닌 한동훈 공천"…장동혁 "尹 접견 약속 지킬 것"
"숨, 숨" 가방에 7시간 갇힌 9살 외침... 계모는 75㎏ 무게로 짓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