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과 한동훈 세력 연대, 反(반)극우 연합전선 구축 압박 거세질 것"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 중간(?) 결과를 두고 그간 꾸준히 언급해오던 '극우'로 단정지었다.
22일 늦은 오후 나온 당 대표 선거 결과가 4명 후보(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중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후보는 모두 떨어지고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후보인 김문수·장동혁 후보 간 결선으로 이어진 걸 가리키는 맥락이다. 아울러 최고위원(4명) 및 청년최고위원(1명) 선거의 경우 김민수·김재원·신동욱 대 양향자·우재준이라는 반탄 3 대 찬탄 2 구도의 결과를 내놨는데, 여기에 누가 돼도 반탄 당 대표인 지도부가 내년 지방선거를 비롯한 당장의 당무를 이끌어가게 된 상황을 조갑제 대표가 총평한 맥락이다.

조갑제 대표는 22일 오후 7시 21분쯤 조갑제닷컴 홈페이지에 '국힘당이 "윤어게인 극우세력"에 먹혔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극우파 김문수, 장동혁이 당 대표 결선에 진출"이라고 이를 두고 "이재명 정권에 최고의 선물!"이라고 연결지었다.
이어 오후 8시 19분쯤엔 페이스북에도 글을 업로드, "국힘 당원들은 오늘 '극우윤어게인' 세력에 당권을 넘김으로써 이재명 정권에 최고의 선물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불법계엄을 펴거나 부정선거를 저지르지 않는 한, 극우 국힘당은 민주당 정권을 비판할 논리가 없다"면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에서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국민의힘 위헌정당 해산 추진을 가리킨듯 "'계엄비호 위헌정당' 해산 드라이브에 맞설 방패도 버렸다"고 덧붙였다.
조갑제 대표는 "오늘로 위대한 문명세력이던 한국 보수세력은 끝장났다. 상식보수가 대표성 있는 보수당을 만들지 않으면 영원히 정권을 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국민의힘이 분당을 하거나 외부에서 새로운 보수정당이 창당하는 등의 시나리오를 에둘러 언급, "국힘당은 국민의적, 수구반동 세력이 됐다"고 재차 혹평했다.

조갑제 대표는 이어 같은날 오후 11시 37분쯤에도 페이스북에 짧은 글을 올려 이번 전당대회 표심을 가리킨듯 "'극우가 어디 있어요, 우리가 폭력을 썼나요'라는 이들이 많다"면서 "윤석열이 불법동원한 군사력이 폭력이고 진압되지 않았다면 대규모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라고 반박, "부정선거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선동 또한 인종차별로서 극우의 한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조갑제 대표는 23일 오전 1시 5분쯤에는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이 전날(22일) 내놓은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의 플랫폼이 아니다. 극우의힘일 뿐"이라는 논평을 공유하기도 했다.
조갑제 대표는 앞서 조갑제 닷컴 홈페이지에 올린 '국힘당이 "윤어게인 극우세력"에 먹혔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한동훈 세력이 연대해 反(반)극우 연합전선을 구축하라는 압박도 거세질 것"이라며 대한민국 보수 정당의 대안을 제시하는 뉘앙스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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