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4.12%P 하락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의 당원 최종 투표율이 44.39%로 집계됐다.
2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에 당원 대상 모바일·ARS 투표에 선거인단 75만3천76명 중 33만4천272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3년 3·8 전당대회(55.10%)보다 10.71%포인트(p) 낮다.
한동훈 전 대표가 선출된 지난해 7·23 전당대회(48.51%)보다는 4.12%p, 이준석 대표가 당선된 2021년 6·11 전당대회(45.36%)보다도 0.97%p 낮아, 2020년 9월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꾼 뒤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첫날 37.51%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하고 최종 투표율은 급격히 꺾였다.
투표율 하락 배경으로는 ▷투표 기간이 나흘에서 이틀로 단축된 점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주자 우세 속에 당심과 민심을 끌어당길 절대적 강자가 부재한 점 ▷반탄(탄핵 반대)·찬탄(탄핵 찬성) 주자 간 극심한 대립 등이 꼽힌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80%, 20% 비중으로 합산해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을 선출한다.
다만 당 대표 후보자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해 오는 26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현재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가 당권을 두고 4파전을 벌이고 있다.
최고위원 후보에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최수진 후보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청년최고위원의 경우 손수조·우재준 후보가 양자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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