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전임교원 임용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씨가 오는 9월부터 인천대학교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전임교원으로 강단에 선다.
21일 TV조선에 따르면, 인천대는 유담 씨가 2025학년도 2학기 전임교원 신규 임용에 합격해 다음 달 1일 임용된다고 밝혔다.
1994년생으로 올해 31세인 유 씨는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학기에는 무역학부에서 국제경영 분야 전공선택 과목 두 개를 맡아 강의할 예정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최초 임용되면 처음 1년은 학기당 6시수(6학점) 수업을 해야 한다"며 "내부적으로 담당 과목은 정해놨지만,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했다.
유 씨는 최연소 임용 교수는 아니다. 인천대에 따르면 과거 28세에 전임교원으로 임용된 사례가 있었다.
유 씨는 과거 유 전 의원이 2017년 대선에 출마했을 때 선거운동을 지원하며 언론에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유담 씨 외모가 화제가 되면서 "총선 공천권은 몰라도 사위 공천권은 유승민에게 있다"는 우스개와 함께 유 후보는 '국민장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유 전 의원은 대선 직후 출연한 방송에서 자신의 유세를 열성적으로 도운 딸에게 미안했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유 씨는 이후 한동안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유 씨는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유 전 의원과 함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4년 만에 근황을 알린 바 있다. 유 씨는 당시 "아버지가 정치 시작하시고 자식으로서 마음 아픈 순간이 많다. 아버지의 진심이 왜곡될 때 가장 속상하다"라며 "아버지처럼 소신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됐고 그래서 아버지를 더 존경하게 됐다. 자식으로서 뿐만 아니라 국민 한사람으로서도 유승민을 지지한다"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김여정 "리재명, 역사의 흐름 바꿀 위인 아냐" 발언에…대통령실 "진정성 왜곡 유감"
김건희 "내가 죽어야 남편 살길 열리지 않을까"
조국 "내가 사과한다고 2030 마음 열겠나"…국힘 "그럼 은퇴해라"
"尹 구치소 CCTV 영상 보겠다"…민주당, '자료 제출' 요구하나
"사과한다고 2030 마음 열겠냐"는 조국에 "이래서 사면 안돼" 우재준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