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룡·이승국 부자(父子)가 함께하는 사진전이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2전시실에서 열린다.
사진전의 이름은 '父子 사진전'으로 오랫동안 지역에서 사진 활동을 이어온 두 사람의 시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종룡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반세기 동안 카메라에 담아온 백로 사진을 공개한다. 1978년 군위에서 촬영한 작품을 비롯해 최근 김천 어모에서 찍은 사진까지, 오랜 세월에 걸쳐 기록한 백로의 다양한 모습을 선별해 선보인다. 거창, 의령, 고령, 영천, 경주, 의성, 안동 등지에서 담아낸 작품도 함께 전시돼 백로의 생생한 자태를 느낄 수 있다.
아들 이승국 작가는 다양한 수상작을 출품한다. '새벽을 여는 사람들', '제주 애월 일몰' 등 작품을 통해 작가 특유의 시선을 보여주며, 2003년에 촬영한 '신세대' 작품은 당시 시대상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이종룡 작가는 "백로 가족의 삶을 카메라에 담으며 인간의 부족함을 돌아보게 됐다"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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