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이사장 21일 방한, 국회 발언 및 국내 기업인 면담일정 소화, 국무총리도 만날 예정
미국의 소형모듈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개발업체인 테라파워 창업자 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의 방한이 임박하자 국내 정·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게이츠 이사장이 탄소중립 정책의 대안이자 차세대 원자력발전설비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SMR 업계 유력 인사이기 때문이다.
오는 21일 방한하는 게이츠 이사장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그동안 자신이 공을 들여 온 보건·빈곤·교육 분야 등 글로벌 공익확산 활동에 대한 입장을 피력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의 방한이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기업인들과 잇따라 만나 백신 등 보건의료, 인공지능(AI), SMR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특히 국내에선 HD현대,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등이 테라파워에 투자를 한 상황이라 게이츠 이사장이 이들 기업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구경북의 원자력발전 유관 업체들도 세계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거물의 방한 활동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미래에너지 분야 주도권 확보에 나선 정부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게이츠 이사장을 만날 예정이고 대통령실도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남을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게이츠 이사장과의 만남이 예정돼있다"면서 "게이츠 이상장이 여러 국제 이슈에 대해 상당히 선도적 역할을 해 왔는데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더 협력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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