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음모론을 제기해온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입국 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탄 교수를 지난달 말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으며, 법무부에 '입국시 통보'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의 이번 조치로 탄 교수가 다시 한국에 들어올 경우 그 사실이 경찰에 자동 통보된다.
탄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냈다. 그는 지난 6월 미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 빌딩에서 열린 '국제선거감시단' 주최 기자회견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범죄에 연루됐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으로부터 고발당했다. 또 지난달 방한한 자리에서도 동일한 취지의 발언을 반복한 의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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