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영주종합정비공장 근로자 휴게실. '건강한 일터 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영주시 보건소 간호사들과 현장 근로자들이 건강검진과 건강 상담을 하느라 분주했다.
이날 현장 근로자들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하기, 맞춤형 식단 교육 받기, 일산화탄소(CO) 측정 및 금연 상담하기…." 등 즉석에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았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보건소가 제조업과 환경정비업을 하는 소규모 사업장(50인 미만)의 근로자들이 업무 특성상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받아 자신들의 건강을 재대로 못 챙기는다느 것에 착안, 지난 6월부터 오는 8월말까지 근로자 300명을 대상으로 건강 검진과 건강 상담 기회를 제공하기 마련했다. 현재까지 건강한 일터 만들기 사업에 180여 명의 근로자들이 찬여해 검진을 완료했다.
한 근로자는 "보건소 직원들이 공장까지 직접 찾아와 직원 휴게실에서 즉석 건강검진을 해줬다"며 "평소에 알지 못하던 만성질환을 찾아내는 계기가 됐다"고 반겼다.
김성득 영주종합정비 대표는 "회사에서 직접 챙기지 못한 직원들의 건강 문제를 시 보건소 간호사들이 직접 현장까지 찾아와 챙겨줬다"며 "즉석에서 몇분 만에 검진 결과가 나와 직원들이 너무 좋아했다. 바쁜 일정을 마다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 영주시보건소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현수진 건강증진과장은 "업무 특성상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건강관리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며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근로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했다.
김문수 보건소장은 "현장 근로자들의 호응이 좋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지역 내 건강격차 해소와 만성질환 예방, 건강한 직장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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