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워야 할 대상은 민주당…네버엔딩 전쟁 끝내겠다"
"민주당 특검, 제명, 정당해산, 공소 취소, 사면 남발 막겠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진우 의원이 찬탄·반탄으로 나뉜 당 내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진정으로 절박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27일 주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반탄파로,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찬탄파로 나뉘었다"며 서로 '내부 총질'과 '극우'라며 청산하겠다고 한다. 지지자가 반으로 갈리며 당 지지율도 반토막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단일대오를 이뤄 싸워야 할 대상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과 외롭게 싸울 때, 당이 분열된 바람에 화력이 집중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전당대회는 끝나도, 계파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국민이 등을 돌린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계파 싸움 시즌2를 보고 있을 때쯤 지방선거는 패배로 끝난다. 지금도 의석수가 107석이다. 상대방을 탈당시켜 70~90석이 되면 제1야당 역할은커녕, 일방적 개헌도 못 막는다"며 "바로 이재명 대통령 장기 집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진정으로 절박해서 나왔다. 내가 이 네버엔딩 전쟁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주 의원은 "대선 기간 열심히 김문수 후보를 도왔고, 장동혁 후보와 함께 민주당과 맞섰으며, 안철수 후보와 AI 정책을, 조경태 후보와 부산 발전 방안을 협력했다"며 "사랑하는 우리 당이 분열을 멈추고, 나의 전투력이 합쳐져 시너지를 낸다면 '젊고 강한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특검, 제명, 정당해산, 공소 취소, 사면 남발 다 막아낸다. 계파 없는 초선의 정치 신인, 주진우가 대표가 되는 것 자체가 쇄신"이라고 강조했다.
초선인 주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을 지냈고, 당 법률자문위원장으로서 탄핵 반대에 앞장섰다.
이재명 대통령 초대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정국에서는 여당 인사들의 재산 형성 과정 등 각종 의혹을 집중 검증하며 '저격수'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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