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김건희 여사 박사학위 수여 무효 처리

입력 2025-07-21 16:40:19 수정 2025-07-21 17:33:21

특별검사팀 출범을 앞두고 우울증 등 지병을 이유로 입원했던 김건희 여사가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는 휠체어에 탄 채 퇴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별검사팀 출범을 앞두고 우울증 등 지병을 이유로 입원했던 김건희 여사가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는 휠체어에 탄 채 퇴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 학위 취소를 결정했다.

국민대는 21일 김 여사의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 학위 수여를 무효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김 여사가 박사과정 입학 당시 제출한 석사 학위가 소속 대학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취소됨에 따라 고등교육법 제33조 제4항에 명시된 박사과정 입학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대는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박사 학위 취소 안건을 상정하고 대학원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한 끝에 김 여사의 박사과정 입학과 이에 근거한 박사 학위 수여를 무효 처리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앞서 숙명여대도 지난달 24일 김 여사의 논문 표절을 이유로 교육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소한 바 있다.

국민대의 이번 학위 취소 결정으로 김 여사의 석·박사 학위는 모두 무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