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재단 긴급복구, 순찰 감시 강화할 것
청와대 출입문인 영빈문에 붉은색 래커로 낙서한 여성이 경찰 조사 후 응급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종로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조사한 후 이날 새벽 응급입원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청와대 영빈관 앞 정문 출입문에 붉은색 래커로 '사우디' 등을 적은 혐의를 받는다. 순찰하던 경찰이 낙서를 발견하고 근처를 수색해 그를 검거했다.
A씨의 범행에 특별한 동기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신질환 여부에 대해선 "개인정보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재단은 18일 밤 낙서로 훼손된 청와대 영빈문을 긴급 복구했다고 19일 밝혔다.
문체부와 재단은 사건 발생 직후 현장 대책반과 전문 업체를 투입해 약 2시간에 걸친 작업으로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영빈문 1차 세척 및 도색을 마무리했다.
21일까지 추가 작업으로 훼손된 부분을 완전하게 복구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재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순찰과 감시를 강화하고, 경찰과 협의해 청와대에 대한 시설보호 요청으로 청와대 외곽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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