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특산물 연어' 경북 포항시 '연어양식특화단지' LH공공토지 이용사업 선정

입력 2026-03-18 09: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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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부지 2단게 확보…총 22만여㎡ 규모 조성
2027년 첫 생산 돌입 후 2030년까지 연1만1천t 생산 목표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조성 예정인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조성 예정인 '연어양식특화단지' 조감도

경북 포항지역 특산물에 조만간 연어가 포함될 전망이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2026년도 공공개발용 토지비축사업' 대상지에 포항 연어양식특화단지 배후부지 2단계 구역이 최종 선정됐다.

포항연어양식특화단지는 총사업비 783억원(국비 175억원 포함)을 투입해 남구 장기면 금곡리 일원 22만2천669㎡ 부지에 조성된다.

1단계는 6만3천683㎡, 2단계는 13만2천45㎡로 계획돼 있다.

해양수산부 추진 사업이지만, 부지 확보 등은 국토교통부의 의뢰를 받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행하는 '공공개발용 토지비축사업'으로 추진된다.

공공개발용 토지비축사업은 LH가 토지를 미리 보상해 확보한 뒤 사업자에게 적기에 공급하는 제도를 말하며 지자체의 재정 및 행정 부담을 덜 수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24년 9월 토지비축사업 대상지로 배후단지 전체 면적 가운데 1단계 사업이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나머지 부지가 2단계 사업으로 추가 선정되면서 산업단지 전체 부지 확보가 가능해졌다.

특히 시범사업 형태인 연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2만6천941㎡)도 다음달이면 완공을 앞두고 있다.

포항시는 테스트베드 준공 이후 노르웨이에서 대서양연어 발안난(수정된 개체)을 들여와 본격적인 양식 실증 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1회 약 6만난씩 연간 2회 발안난을 가져오게 되며 이렇게 생산되는 연어는 연간 800~1천t(톤) 가량될 전망이다.

연어가 다 크기까지 약 2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해 내년 12월이면 첫 '포항산 연어'가 출하될 것으로 포항시는 기대하고 있다.

당초 사업 계획에 따라 오는 6월 경북도 산업단지계획 심의를 거쳐 올해 내 본 공사가 착수될 경우 2030년에는 연간 1만1천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연어양식 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김정표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선정으로 배후단지까지 적기에 확보함으로써 '연구-생산-가공-유통'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테스트베드 완공을 시작으로 배후단지 조성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포항을 동북아 연어 시장을 겨냥한 세계적인 스마트 수산업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