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7일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특히 비가 집중된 도시 중 하나인 광주의 하루치 강수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하며 17일에서 18일로 넘어가는 밤 시청에서 대기하며 긴급대응을 이어나가겠다고 알렸다.
전국 상당수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호우경보, 호우주의보)가 18일 0시 기준 다수 완화됐지만, 광주 전체와 전남·전북 일부 지역은 아직 호우경보가 지속해 발효돼 있다.
강기정 시장은 18일 0시 3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하루 광주엔 424.9mm(23시 30분 현재)의 비가 쏟아졌다"면서 "광주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가 335.6mm였는데 오늘 넘어섰다"고 기록으로 광주에 역대급 호우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대통령의 지시처럼 빗물받이 점검 등 대비를 했는데도 엄두가 나질 않는 폭우였다"면서 "물바다가 된 가게들, 길 한 가운데 멈춰 선 차, 인명피해까지 보고된 하루였다"고 부연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시는 오늘(17일) 밤 11시 5개 구청과 '상황점검회의'를 통해 내일(18일) 다시 쏟아질 비를 대비했다"며 "저는 오늘 시청에서 대기한다. 긴급대응이 필요한 곳은 댓글로 알려주시라"고 부탁했다.
강기정 시장은 전날(17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범람 위기에 놓인 광주천 주변 등 광주 지역 폭우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댓글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파악하는 등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폭우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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