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로 다시 뛰는 경북대…대구 혁신의 중심에 선다

입력 2025-07-17 08:11:33

경북대, 대구 RISE 사업 발대식 개최…전국 최대 1,630억 원 규모
경북대, 4개 핵심 프로젝트로 지역 맞춤 혁신 추진
"대학이 지역혁신의 허브"…RISE 발대식서 비전 선포

경북대가 지난 15일 대구 RISE 사업 발대식을 열고, 지역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가 지난 15일 대구 RISE 사업 발대식을 열고, 지역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가 지역 맞춤형 혁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지역 핵심 산업과 인재 육성, 청년 정착 생태계를 연계한 혁신 모델 구축에 나선다.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대구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발대식을 지난 15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영우 경북대 총장을 비롯해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 김한식 대구테크노파크원장 등이 참석했다.

RISE 사업은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자체에 이관하고, 지자체는 지역 특성과 발전 전략에 맞춰 대학 혁신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한다.

경북대는 이번 대구 RISE 사업에서 총 16개 단위과제(주관 15, 참여 1)를 수행하며, 사업비 규모는 향후 5년간 총 1천630억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크다.

경북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음의 4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대구형 혁신 교육 생태계 구축 ▷D5 미래산업 선도인재 양성 ▷취업·창업 중심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 ▷청년 인재 정착과 지역사회 기반 구축 등이다.

특히 경북대는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육성 중인 5대 미래 신산업(D5, 미래모빌리티·로봇·헬스케어·반도체·ABB)의 성장을 뒷받침하며, 지역 인재의 양성과 취업, 창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허영우 총장은 "RISE 사업은 경북대의 역할과 방향성을 재정립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이며, 대학 스스로가 지역혁신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는 새로운 사회적 책임을 부여받는 일이다. 경북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혁신 생태계의 허브로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