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통증은 그저 통증이 아니다 현대인, 특히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데 이는 생리통, 요통, 장기질환, 근육이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그러나 여러 기질적인 부분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음에도 이상이 없다면 한의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용이하다.
한의학에서 보는 골반통증의 원인은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기혈순환의 장애다. 단순하게 말하면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골반쪽에 기혈이 울체되는 현상 때문인데 이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과도한 피로, 혹은 대부분을 앉아서 보낼 경우에 발생하기 쉽다.
두 번째는 찬기운이 골반에 머물러 통증을 유발하는 한사의 침입이 있다. 이는 여성에게 특히 자주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생리 전후 혹은 출산 후 냉기에 노출 될 경우 자주 발생한다.
세 번째는 습열 또는 어혈이다. 한의학에서 염증을 습열의 개념으로 접근하는데 만성 골반염이나 자궁내막증이 이에 해당된다. 어혈은 염좌나 뭉치는 통증이 이에 해당하는데 오래된 통증 혹은 일정한 위치에서 지속되는 통증이 이에 해당한다. 어혈이 발생하는 원인에 있어서는 골반이 틀어질 경우 좌우 불균형으로 인한 보상작용으로 악순환이 발생하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한의학적인 치료에 있어서는 한약치료, 침치료, 뜸, 약침, 부항치료 추나치료가 있다. 한약같은 경우 원인에 따라 기혈의 순환을 돕거나, 한사를 몰아내거나, 어혈을 제거하는 처방을 사용하는데 당귀작약산, 계지복령환, 오약순기산 등의 처방을 활용한다.
침, 뜸, 부항, 약침치료의 경우 각각 경혈을 자극하여 통증을 완화하며 장기기능을 조절하고 냉증과 한사등을 제거하며 어혈제거 및 소염작용, 기혈소통과 울체해소 등을 목표로 사용할 수 있다.
추나치료는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좌우 불균형을 바로잡아 신체의 밸런스를 잡아주며 근육의 염좌, 불균형으로 인한 보상작용에 의해 발생한 틀어진 신체를 교정하며 바로잡을 수 있다.
생활속에서는 아랫배와 허리를 따뜻하게 해주고 오래 앉아서 일상생활을 보내는 경우 중간중간 한번씩 일어나서 가벼운 운동을 병행해주고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하며 다리를 꼬지 않는 것 또한 골반이 틀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과도한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끔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 또한 중요하다.
골반통증은 단순한 근육통이 아닐 수 있다. 반복되거나 만성화된다면 한의학적 진단을 통해 몸의 균형을 바로잡고 신체의 리듬을 되돌려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동훈 수월한방병원 대구 수성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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