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당 12일, '2025년 안동 글로벌 영아티스트 위너콘서트' 성황
세계적 지휘자 지중배, 한경아르떼필하모닉과 콩쿠르 우승자들 공연
"지방 소도시 젊은 예술가 위한 예술 생태계 활성화 기여" 긍정 평가
안동이 발굴한 '2025년 안동 글로벌 영아티스트 콩쿠르' 우승자 7인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한 무대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예술가로서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지난 7월 12일 오후 5시 웅부홀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지중배, 한경아르떼필하모닉와 함께 '2025년 안동 글로벌 영아티스트 위너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7인의 아티스트들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지난해부터 20세부터 35세까지의 젊은 클래식 인재들이 더 넓은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획한 '안동 글로벌 영아티스트 콩쿠르' 우승자들.
이날 위너콘서트는 올해 콩쿠르 성과를 공유하고, 수도권 중심이 아닌 지방에서도 세계적인 음악 기관과 신진 예술가가 소통하고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성공적으로 자리매김시켰다는 의미도 함께 전달했다.
이날 콘서트의 지휘는 독일 음악협회가 선정한 '미래의 거장 10인' 중 한 명으로, 동양인 최초로 '독일 오페레타상 지휘자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지휘자 지중배가 맡아 무대의 품격을 더했다.
무대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인 '한경아르떼필하모닉'과 함께 2025 안동글로벌영아티스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피아노 이재익, 2위 소프라노 권은혜, 3위 호른 최선율의 연주가 마련됐다.
또, 콩쿠르 파이널리스트인 피아노 김동영·지현규·송준하, 소프라노 차예은, 바리톤 김요셉, 베이스 김선진, 색소폰 임유내 등 10인의 젊은 연주자들이 협연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리스트의 '죽음의 무도',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 구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클래식 신진 예술가로서의 무한한 가능성과 예술적 잠재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지중배 지휘자는 "지방 소도시에서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안동시에서 기획 추진하는 것에 예술가로서 깊이 감사드린다"는 지휘 소감을 전했다.
관객 김유진(45·대구시)씨는 "비록 안동이라는 지방의 소도시에서 시작됐지만 통영국제음악제처럼 세계로 뻗어나가는 젊은 음악가들의 축제로 이어져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안동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과 풍부한 관광 자원을 함께 체험하며, 도시의 매력을 몸소 느끼고 간 점 또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안동이 세계 신진 클래식 예술가들의 등용문이자, 문화 분권 시대의 국제 교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연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840-3600)로 문의하거나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http://www.andong.go.kr/ar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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