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당대회에서 '내부총질'하는 사람 다 청산돼야"
"한동훈부터 김문수까지 전당대회 모두 출마해야"
"강선우 '갑질' 부정적 인식 커...자진사퇴해야"
"부적절한 인사 낙마 안시키려다 정권이 낙마하는 수 있어"
"변기, 비데 활용해 온라인 '밈' 확산시켜야 국민 여론 환기돼"
-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8:3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장예찬 前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전당대회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 요즘에 일부 국힘 인사들이 또 얘기를 합니다. '언더찐윤' 얘기는 또 어디서 발생이 된 건지 모르겠는데 '언더찐윤'이라는 말이 지어졌어요. 기사화도 하나씩 되고 있는데 어떠세요? 이런 말 들으면 이게 실체가 있습니까?
▶장예찬 前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하 장예찬): 대놓고 드러나지 않았는데 또 의원들 중에서 결합이 잘 되는 영남권에 재선 이상 그룹 등을 저격한 것 같아요. 그런데 지난 정부 때 우리가 문재인 정부를 5년 만에 종식시키기 위해서 다 팔 걷어붙이고 노력했잖아요. 그리고 정부가 성공하게 만들려고 각자의 위치에서 다 노력하지 않았습니까? 그걸 가지고 열심히 했다고 너는 친윤 딱지니까 앞으로 당에서 역할도 하지 말고 정치도 하지 마라라고 한다면 그러면 누가 정권 교체하려고 하고 누가 보수당에서 열심히 일하려고 하겠습니까? 이건 일종의 낙인 찍기이고 낙인 찍기 역시나 집안 싸움의 일환으로 나 아니고 너네들은 자격이 없다 다 물러나라라고 말하는 잘못된 방식의 정치라고 생각하고요. 이렇게 그루핑된 분들이 대충 누구인지 당에서는 알고 있죠.
▷이동재: 대체로 알고 있죠.
▶장예찬: 그런데 그분들이 실세로서 대단한 권력을 누렸느냐 그건 또 과장된 측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 사람은 뭐다 저 사람은 뭐다라고 우리끼리 낙인 찍기보다 온 집 안에 빨간 딱지 붙은 상황이거든요. 압류한다고 쳐들어와가지고 어떻게 이 집안을 몰살시키겠다는 망하게 만들겠다는 외부의 적과 효과적으로 싸울지 그 고민을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지금 국힘 상황 보니까 기억나는 게 어떤 사진 옛날에 보면은 철거 다 하고 나서 이렇게 집이 막 이렇게 반 정도 부서졌는데 식당 영업합니다. 이렇게 붙어 있는 그 사진 있잖아요. 그 짤같이 돌아다니는. 그 사진하고 비슷한 상황인데 '언더찐윤'이다 이 말을 쓰고 있다. 그래서 제가 짧게 말씀드렸어요. 대략적으로 이런 분들 있는데 비중이 어느 정도 될지는 많은 분들이 관측을 하고 있는데 그것도 궁금해요. 구주류라고 불리는 그 세력 하고 교집합이 있는 것 같은데 구주류가 장동혁 의원을 차기 주자로 미는 거 아니냐 라는 관측이 요즘에 부쩍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장동혁 의원도 요즘에 매스컴에 출연하기 시작했고 다음 주 출마를 선언한다 얘기도 나오기 시작했고요. 취재를 해 보면 실제로도 제가 취재를 해 봐도 실제로 지난주부터 특히 약간 그런 분위기가 있긴 하더라고요. 장동혁 의원에게 약간 힘이 실리는 거 아닌가는 분석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근데 저는 국회의원들의 지지가 당 대표나 최고위원 정하는 시대는 지난 것 같아요. 소위 말하는 당협위원장 국회의원들의 오더가 안 먹히거든요. 왜냐하면 당원들이 다 정치적 판단을 개별적으로 하세요. 정치에 대한 관심도 많고 그래서 저도 유튜브나 방송에서 최근에 장동혁 의원 이야기를 하면 시청자들 반응이 좋아요. 그 나물의 그 밥 맨날 우리가 보던 인물들이 아니라는 것 그 자체에서 참신함을 느끼는 것 같고 결국 전당대회에서는 메시지를 들고 나오느냐가 중요한데 어제인가요? 장동혁 의원의 언론 인터뷰를 보니까 내부 총질하는 사람들에 대한 청산이 필요하다. 내부 총질하는 사람들 청산 메시지는 당원들이 또 지지자들이 다 공감하는 건데 어느 정치인 하나 대놓고 말하기를 꺼려왔던 주제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왜 망했느냐.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저는 결국 분열해서 망했다고 생각합니다. 보수가 분열로 망하고 진보가 부패로 망한다는 게 하나의 공식이 된 지 오래에요. 예전에는 반대였을지 몰라도 우리가 지난 총선 당정 갈등 때문에 망한 거 아닙니까? 이번 대선 후보 선출했는데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갈등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 같은 사람은 낙선 운동 아니냐 할 정도로 김문수 후보에게 부담되는 이야기하고 다녔고 결국에는 보수가 하나로 되지 못하면 패배했거든요. 근데 하나로 뭉쳤을 때는 이재명 대통령을 지난 대선에서 이겼어요.
그러면 이 장동혁 의원 같은 사람이 '우리 안의 분열과 배신의 DNA를 청산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들고 나오면 당 대표 되느냐 아니냐를 떠나서 메시지 자체가 지쳐 있고 정치에 관심을 끌고 싶은 당원들을 다시 '그래 맞지' 하면서 정치 무대로 관심을 이끄는 효과가 발생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의의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저는 구주류나 친윤이라고 하는 국회의원들이 '장동혁 의원을 밀겠다 아니다' 이건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게 큰 의미도 없는 것 같아요. 당원들은 알아서 다 판단한다니까요. 이 시청자들도 여기 나와서 제가 누구 좋은 사람입니다. 찍어라 한다고 찍나요? 그런 시대 아니에요 이제는.
약간은 영향이 있을지 몰라도 일방적인 오더가 통하는 시대가 아닌데 왜 지쳐 있고 국민의힘 차라리 망했으면 좋겠다 해체해야 된다라고 하는 보수 열성 지지자들이 장동혁 이야기 꺼내면 반응이 좋은가 반응이 뜨거운가 그거는 장동혁 의원이 보여줬던 모습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한동훈 전 대표의 측근이었잖아요. 그런데 아닌 것 같으니까 재빨리 탈출했잖아요. 그것도 용기거든요. 그것도 판단이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내놓는 메시지나 정치 행보에 대한 공감이 있기 때문에 주목을 받는 거라고 생각하고 만약 다음 주에 출마 선언을 한다면 이게 첫 번째 전대라서 지지율이 오르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주목할 만한 후보가 될 건 분명해 보여요.
▷이동재: 김문수 전 대통령 후보가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도 많이 나와요. 사실 김문수 후보가 거의 마음을 굳혔다 식의 보도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장동혁 의원이나 김문수 후보나 어떻게 보면은 약간 지지율 지지층의 교집합이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건 또 어떻게 정리가 될까요?
▶장예찬: 그런데 이 전당대회에도 룰이 바뀌지 않는다면 결선투표 제도가 있거든요. 원래부터. 그래서 각자 메시지로 열심히 경쟁하다가 결선에 가면 그 지지층들이 하나의 성향으로 또 뭉치지 않겠습니까? 그걸 너무 정치 공학적으로 개선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장동혁 의원은 지난 대선 때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열심히 일을 했죠. 또 일찍 출마한 안철수 의원도 김문수 후보를 잘 도왔잖아요. 그런 면에서 대선 결선에 올랐던, 경선 결선에 올랐던 김문수 후보나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하는 데 정치적 부담이 어느 정도 있겠지만 글쎄요. 지금은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다. 일단 국민의 힘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사람들은 저는 다 나와야 한다고 봐요. 계산기 두드리면서 아 이번에는 쉬어 갈까 하는 건 비겁한 태도인 것 같고요. 다 나와서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받고 메시지로 승부를 봐야죠.
▷이동재: 다 나와라. 당이 망해가니까.
▶장예찬: 한동훈도 나와야 돼요. 나와서 당원들이 한동훈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한번 경험해 봐야 되는 겁니다. 안 나오고 뒤에서 궁시렁거리는 게 불평 불만 정치고 비겁한 정치예요. 나와가지고 당원과 국민들한테 한층 싸늘해진 민심의 직격탄을 맞고 '아 내가 정치 잘못했구나 나 정치하면 안 되겠다', '김앤장 가서 돈이나 벌어야지' 이런 생각을 이렇게 표를 받아 봐야 하게 되는 거거든요. 지금은 이 얄팍한 계산기 두드리는 게 나와 봤자 어차피 안 될 것 같고, 지방선거도 어려울 것 같고, 뒤에서 라방이나 하고 궁시렁거리다가 지방선거 망하면 그때 등장하는 게 맞겠지 이거를 누가 모릅니까? 속이 너무 뻔해 보이잖아요. 다 나와서 냉정하게 자기 메시지로 승부 보고 국민과 당원들의 선택을 받으면 되는 거예요.
▷이동재: 이거 갑자기 텐션이 높아지셨는데 제가 이거는 쇼츠로 따로 끊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나온다는 거예요. 안 나온다는 거예요.
▶장예찬: 그거를 지금까지도 불투명하게 말하는 게 계산기 두드리는 게 얕은 정치죠.
▷이동재: 왜냐하면 황우여 비대위원장 등 일각에서 집단 지도 체제 얘기를 하는데, 집단 지도 체제라는 게 그렇잖아요. 전대 득표율 순서 순서로 해서 대표 최고위원 한다는 건데,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는 그쪽 친한계에선 얘기를 해요. 집단 지도 체제 이거 한동훈 무서워서 그러는 거 아니냐?
▶장예찬: 아니 나오지 안 나올지 될까 안 될까 무서워서 계산기 두드리고 있는 한동훈인데 왜 이렇게 말이 많습니까? 그럼 나오고 나서 말을 하던가요? 간이라는 수식어가 안철수 의원한테 안 붙어요. 온라인에 가보면 다 간동훈 간동훈거려요. 나오고 나서 룰에 대해서 말해라. 저 개인적으로는 집단 지도 체제 반대입니다. 국민의힘의 역사나 민주당의 역사에서 집단 지도 체제가 있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다 봉숭아 학당이었거든요.
▷이동재: 지금도 봉숭아 학당 아니에요?
▶장예찬: 그래도 더 심해져요. 왜냐하면 집단 지도 체제가 형성되면 이를테면 1등 김문수 2등 장동혁 3등 안철수 4등 한동훈 이 사람들이 다 당 대표 최고위원 되는 거예요. 테이블에 앉아서 회의가 되겠습니까? 결론이 나겠어요? 제가 아까 민주당의 1극 체제가 오히려 국민이 선호하는 방식이다라고 말씀드렸는데 당 대표가 선출되면 아쌀하게 그 사람 밀어주고 나머지 경쟁자들은 자기가 전당대회에서 졌으면 침묵하고 있고, 하나 되는 모습을 당원들이 원하는 거지 집단 지도 체제로 너도 한 마디 나도 한마디 하면 아무 결정도 못하고 당이 공전하게 될 겁니다. (중략)
▷이동재: 그러면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사람은 나오지 말아라' 분위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근데 저 어떤 의미인지는 알겠습니다. 당이 새로운 인물들로 혁신을 해보자. 새로운 얼굴들로 바뀌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데 민주주의 사회에서 누구 보고 출마하라 마라 할 순 없어요.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 파기 환송 받은 사람도 대선 나와 가지고 대통령 됐잖아요. 재판 중인 사람도 나오잖아요.
▷이동재: 공소 취소해 달라 이러고
▶장예찬: 그러니까 어떤 의미인지는 알겠지만 나오라 마라 할 수 없고, 나왔을 때 일부 부정적인 평가까지도 그 사람이 감당하고 책임지고 가는 거겠죠. 저는 이왕 이렇게 된 거 누구 나오라 마라 할 거 없이 다 나와 가지고 무한 경쟁을 해서 당원들에게 선택을 받고...지금 보수가 전체적으로 침체돼 있어요. 이 온실 속 화초인데 온실이 폭발해서 화초들이 다 말라 죽어가고 있거든요. 뭐라도 시끌시끌하고 붐업이 돼서 당원과 국민들의 관심을 끌 필요가 있다. 그러면 경쟁력 있는 주자들 다 나오는 게 맞지 않나. 다 나와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동재: 싹 다 나와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그 공격할 만한 포인트도 많이 있거든요. 국힘 입장에서 여당 정부 여당을 공격할 만한 포인트도 많이 있는데 당 자체가 내홍에 휩싸이다 보니까 그걸 제대로 전선이 잡히지 않는 듯한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 제가 말씀을 드리냐면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아 이분 갑질 논란 파장 상당합니다. 엄청난 것 같아요. 갑질 없었다라고까지 또 해명을 했는데 이게 또 하루 만에 또 거짓으로 들통이 났습니다. 이거 이분이 이재명 대표 이부자리까지 봐주던 분이에요. 이게 이부자리까지 챙겨 드리던 이재명 대표 시절에 그랬었고, 또 이분이 또 여의도 대나무 숲이라고 또 예전에 2024년입니다. 작년에 글이 올라왔습니다. '딱 1년 전에 본인 집 쓰레기도 더러워서 못 만지고 수행비서 시켜서 분리수거하게 하는 사람이 최고위원 출마한답시고 할머니 손 꽉 잡고 있는 영상을 자랑스럽게 틀어놨네' 그래서 이게 국회 직원만 인증된 사람들이 글을 올리는 거거든요. 지난해부터 이런 식으로 국회에서 사실 이분 유명했어요.
▶장예찬: 5년 동안 보좌진을 40명 넘게 교체했다는 건 의원들 중에서도 유독 유별나다라는 뜻이잖아요. 국회에서 생활하면 보좌진 자주 교체하는 의원 치고 좋은 소리 듣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최초 보도를 SBS가 했는데 갑질 관련 그 강선우 의원이 직접 문자로 변기 수리 등을 지시한 원본을 확보했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그 내용도 강선우 의원의 해명에 대한 반박 보도가 또 나간 거고요. 제가 알기로는 강선우 의원실 출신의 보좌진 여러 명이...이 사람들 다 민주당 이잖아요. 강선우 의원한테 당한 게 하도 많아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인터뷰하겠다라고 밝힌 사람들이 꽤 여러 명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젊은 층에게 가장 민감한 게 바로 이 갑질 이슈거든요. 온라인 커뮤니티 여론을 쭉 훑어보면 다른 장관 후보자보다 강선우 의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커요.
▷이동재: 다른 분들도 워낙 논란이 많은데 강선우 의원이 특히 커요
▶장예찬: 왜냐하면 직원 보고 집안 변기 고치라고 하는 거나 쓰레기 버리라고 하는 거는 상상을 초월한 갑질이거든요. 그리고 특히 청년층의 분노가 큰데 이걸 만약에 민주당에서 억지로 엄호한다. 어제 김병기 원내대표는 지역 보좌관에게 그 정도 물어볼 수 있는 거 아니냐면서 두둔을 하던데 이런 인식이라면 '이재명 대통령 단식할 때 이부자리 펼쳐주니까 지키는구나'라는 부정적 인식, 나쁜 의혹들이 이재명 대통령까지 타고 올라가게 돼요.
▷이동재: 강선우 후보자가 저런 얘기했었습니다. 더 낮은 곳, 더 어려운 곳, 더 아픈 곳까지 제 몸과 마음이 흐르도록 하겠습니다. 장관에 내정되고 나서.
▶장예찬: 그러니까 지금 제일 낮고 어렵고 아픈 사람들이 자기 보좌관들인 거잖아요. 자기 전직 보좌관들부터 찾아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모습. 장관 인준 여부를 떠나서 그게 필요한 것 같고요. 민주당의 어거지로 강선우 의원마저도 인준한다면 허니문 기간이라 지지율 높게 나오지만 게 쌓이고 쌓여서 금방 정권 교체 되는 거거든요. 저는 강선우 의원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 두 사람은 오히려 민주당이나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낙마시키거나 자진 사퇴시켜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동재: 그 강선호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사실 제가 들은 것도 몇 가지 더 있는데 그 워낙에 국회에서 유명했어요. 그동안 전직 보좌진들이 당한 게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얘기를 한 것으로 저도 알고 있고 국회 내에 소문이 파다했던 상황인데 제가 봤을 때 보도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이진숙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또 제자 논문을 요약해 갖고 정부의 연구비까지 챙겼다고 하더라고요.
▶장예찬: 아니 거기는 아예 오타도 똑같고 사진까지 똑같이 베꼈잖아요. 이 정도면 청문회 갈 사안이 아니죠. 청문회 전에 자진 사퇴하는 게 맞죠. 정부의 부담을 안 주려면.
▷이동재: 아니 그 정동영 후보자는 자료 제출 0%,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4%. 그런데 아까 우리 최고위원님 말씀하셨다시피 여권에서는 한 명의 낙마도 없다. 민주당에서 '한 명의 낙마도 없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특검 뉴스에 덮이는 거 아니냐.
▶장예찬: 부적절한 인사들 낙마 안 시키려다가 정권이 낙마하는 수가 있습니다.
▷이동재: 정권이 낙마한다.
▶장예찬: 민심이 무서워요. 지금 허니문 기간이라 다들 참아주고 보수층이 여론조사에 응답 안 해서 이 지지율이 나오지만 이런 식으로 오만한 인사 '억지 쉴드'라고 하죠. 요즘 말로 억쉴이 계속되면 언제 돌아설지 모릅니다. 윤석열 정부 때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정말 어려운 세종을 포함해서 거의 전국을 다 휩쓸어 버렸잖아요. 그런데 총선 때 그게 2년 만에 뒤집혔잖아요. 대선도 마찬가지고. 희희낙락하고 있겠지만 강선우 이진숙 인사들 두둔하고 밀어붙이고 자료 제출 안 하고 본인들이 야당일 때는 자료 제출이나 검증 가지고 그 난리를 쳤으면서 내로남불적 모습이 쌓이고 쌓이면 가랑비에 옷 젖는 것처럼 어느 순간 정신 차려 보니 '어 우리 왜 이렇게 돼 있지? 왜 5년 만에 또 정권 교체 당할 위기지?'가 되는 거예요.
문재인 정권은요. 집권 초에 거의 2년 가까이 지지율이 80% 70%였어요. 그래서 대놓고 이해찬 전 대표 20년 집권 이야기하고 그랬어요. 5년 만에 셔터 내렸습니다. 권력이라는 게 그래요. 국민이 한 번 돌아서면 무섭게 돌아섭니다. 이거는 저희가 회초리 맞는 중이라서 하는 이야기인데요. 한 명의 낙마도 없다고 하다가 진짜 정권 낙마하는 수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이동재: 아 그렇죠. 6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재명 정부가 근데 가랑비아 오자스시 언제 정권이 정권이 낙마할지 모른다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그렇잖아요. 이게 뭔가 다음 주부터 청문회 국면이 시작이 되는데 야당에서 뭔가 야성을 보여주고 공격을 강하게 하는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그게 없는 것 같고.
▶장예찬: 일단 감이 없어요. 감 없고 그 제가 김민석 총리 청문회 때 배추라도 들고 흔들려고 그 난리를 쳤는데 뒤늦게 청문회 다 끝나고 국민 청문회에서 배추 쌓아놨더라고요.
▷이동재: 이틀인가 3일인가 뒤에 배추 갖고 왔잖아요.
▶장예찬: 그나마 그래서 그 사진이 회자가 많이 됐는데 청문회에서 말만 한다고 국민들이 알아주는 시대가 아닙니다. 요즘은 무조건 쇼츠가 터져야 돼요.
▷이동재: 이번엔 뭐해야 돼요?
▶장예찬: 뭔가 짤방이 막 터지고 해야 돼요. 아니 진짜 막말로 여가부 인청 때 변기라도 들고 가든가. 변기가 무거우면 뚫어뻥이라도 들고 가든가. 이게 비대라도 떼서 들고 가든가. 이게 뭐냐면 막 몸 사리고 점잖은 척 할 때가 아니라 이게 짤방이 되고 화제가 돼서 사진 이미지나 온라인의 짤방 이라고 하잖아요. 밈 같은 거 또 짧은 쇼츠 같은 걸로 조회수가 몇 백만이 터져야 국민적 여론이 확 환기되거든요. 말로 하는 텍스트 기사, 제가 신문 사와서 이런 이야기 미안합니다만 요새 그거 누가 읽습니까? 헤드라인만 보지 그 내용을 읽는 분들이 많이 없다고요.
이미지로 국민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감이 국민의힘이 뒤떨어지는데 부분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전략적으로 접근을 하고 '아 내가 국회의원인데 내가 그래도 체면이 있지 내가 어떻게 비대를 들고 가냐'라는 생각 버리고 배추든 비대든 효과적이라면 들고 나가서 제대로 싸웠으면 좋겠습니다.(후략)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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