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속 '계속지원' 선정…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 성과
RISE 사업 단독 선정…UAM·자율주행 고급인재 양성 목표
대구과학대학교 측지정보과가 공간정보 인재 양성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기술석사과정과 산학협력 기반의 실무 교육은 고숙련 기술 인재 배출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대구과학대학교는 측지정보과가 9년 연속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 연차평가에서 '계속지원' 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공간정보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국가 지원 사업으로, 대구과학대는 2025년 교육부 RISE(라이즈) 사업에서도 학과 단독 과제로 선정되며 그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측지정보과는 1993년 개설 이후 32년간 축적된 교육 노하우와 독보적인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간정보 산업의 기술 인력을 배출해왔다. 2010년 전공심화과정(학사과정) 인가에 이어, 2022년에는 고급 전문인력 양성 목적의 '전문기술석사과정'(마이스터대)을 인가받아, 국내 최초로 전문학사와 학사, 석사 과정을 모두 운영하는 학과로 자리잡았다. 현재 40명의 전문기술석사과정 학생이 재학 중이다.
마이스터대학은 실무와 직무 중심의 교육을 지향하며, 고숙련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지은 대구과학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대학이 제공하는 교육도 변화해야 한다. 우리 대학은 공간정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교육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마이스터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측지정보과는 라이다(LiDAR), 드론, GIS(지리정보시스템)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실습 교육을 강화해 왔다. 이 같은 실무 중심 교육은 실제 성과로도 이어졌다.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권재국 씨는 지난해 8월 23일 마이스터대 지원사업 학술·성과 포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대구과학대에서 제공하는 실무 중심 교육이 저의 연구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학교에서 제공하는 첨단 장비와 교수님들의 지도가 실질적인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학협력 기반 교육 체제도 눈에 띈다. 산학협력 네트워크 거버넌스 강화, 현장친화적 교육인프라 구축, 직무 중심 교육과정 고도화, 평생직업교육 친화형 학사제도 혁신 등 4대 추진전략(NICE 전략)을 수립해 교육 체제를 개편했다.
이 전략에 따라 드론 기반 3D 정밀지형도 제작, 지하·실내 공간정보 구축, 공간정보 빅데이터 분석·활용 등 고도화된 직무 중심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교수진도 실무 중심이다. 교수진의 76.2%가 7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산업용 정밀드론, 3D 레이저 스캐너, 위성항법시스템(GPS) 등 다양한 첨단 장비와 실습실도 갖춰져 있다.
2025년 교육부와 대구시가 주관한 RISE 사업에서는 'D5 연구역량 강화 고급인재 양성' 과제에 단독 선정됐다. 이 과제는 산업 고도화 대응을 위한 인적 자원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공간정보 고숙련 전문기술석사 인재 양성'을 추진하며, 세부 목표로 'UAM(도심항공교통) 공간분석 기술개발 및 전문가 양성',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기술개발 및 전문가 양성'을 설정했다.
측지정보과는 1993년 전국 최초로 측량·지적 분야 학과를 개설해 현재까지 총 256명의 지적직 공무원(공사 포함)을 배출했다. 그동안 측량 최우수기관 대통령표창, 대학특성화 평가위원회 최우수학과 대상, 국가공간정보교육 거점대학 10년 연속 선정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겨왔다.
앞으로도 AI(인공지능), UAM, 자율주행 등 공간정보 융합기술 기반 교육을 강화하며,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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