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집', 다시 문을 열다…대구행복기숙사 입사생 모집

입력 2025-07-09 09:50:41 수정 2025-07-09 09:52:23

대구시, 대구행복기숙사 2학기 입사생 263명 모집
7월 10일부터 23일까지 신청 접수…대학생·청년 대상
기숙사·식당·센터까지 한 공간…'청년 맞춤형 주거 플랫폼'

대구행복기숙사 2학기 신규 입사생 모집
대구행복기숙사 2학기 신규 입사생 모집

대구시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기숙사 입사생 모집에 나섰다.

대구시는 한국사학진흥재단 대구행복기숙사(중구 수창동 소재)에 입주할 2025학년도 2학기 입사생을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

대구행복기숙사는 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대구시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451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14층 규모로 조성됐다. 2023년 3월 개관한 이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 503실 규모로 총 1천명이 입주할 수 있다.

이번 모집 인원은 기존 입사생 중 연장 희망자를 제외한 263여 명이다. 입사는 6개월 단위로 가능하며,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대구·경북 지역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만 39세 이하의 학부생 및 대학원생이다. 1차 선정 이후 공실이 발생할 경우 만 39세 이하 청년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입사생들은 하루 한 끼 약 5천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기숙사 식당을 이용할 수 있으며, 체력단련실, 세탁실, 독서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또한 무인택배시스템, 생체인식 출입통제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보안이 유지되는 안전한 생활환경이 조성돼 있다.

기숙사와 연결된 1층 공공시설에는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희망옷장'과 청년 커뮤니티 공간인 '청년센터'가 운영 중이다. 2층에는 지역대학협력센터가 입주해 강의실, 멀티스튜디오 등 커뮤니티 공간을 대관하며, 입사생들의 취·창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입사 신청은 대구행복기숙사 홈페이지(happydorm.or.kr/daegu)를 통해 회원가입 후 접수하면 된다. 공고문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대구행복기숙사 행정실(053-250-3805)로 하면 된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지역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환경뿐만 아니라 취·창업 활동까지 지원하는 행복기숙사는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지역의 미래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