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의회 후반기 1년, 시민과 함께한 '신뢰받는 의정' 성과 눈길

입력 2025-07-03 02:42:26

'시민 삶의 질 향상 실질적 기여 자평' , '시민 뜻 잘담아내는 열린의정' 표방

문경시의회 전체 시의원 10명이 후반기 시의회 1주년을 맞아 문경시의회청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문경시의회 제공
문경시의회 전체 시의원 10명이 후반기 시의회 1주년을 맞아 문경시의회청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문경시의회 제공

경북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는 제9대 후반기 출범 1주년을 맞아 "행복한 시민, 신뢰받는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실천해 온 지난 1년간의 의정 성과를 되짚으며, 남은 임기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문경시의회는 후반기 1년 동안 조례 제정과 제도 개선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주요 성과로는▷유·초·중·고 입학준비금 지원 확대▷노후 공동주택 보조금 확대▷어르신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및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어르신 목욕·이미용비 지원▷지역상품 우선구매 촉진▷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시행▷소상공인 특례보증 기금 증액▷돈달마을 꽃끼리정원 조성▷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도입 등을 꼽았다.

특히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시 단위 최초로 시행된 정책으로, 교통복지 향상은 물론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의정활동의 양적인 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지난 2년간 의원 1인당 평균 조례 발의 건수는 6.2건으로, 전국 평균(5.9건)을 웃돌았으며, 이는 경북 도내 기초의회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시정질문 35건, 5분 자유발언·건의안·호소문 13건을 통해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적극적으로 제기하며 견제와 대안 제시라는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시민과의 소통에도 공을 들였다. 문경시의회는 SNS,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의정활동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시의회 소식지 정기 발간을 통해 주요 현안을 시민들에게 쉽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 창구'를 통해 시민 의견을 직접 접수받고 이를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시민 참여형 의정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은 "지난 1년간 문경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서 지역을 바라보고, 시민의 뜻을 잘 담아내는 열린 의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