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신청 OK…주말·공휴일에도 열리는 '학자금 창구'

입력 2025-07-03 08:07:11

2025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 7월 2일부터 신청 시작
등록금 전액·생활비 최대 200만 원…이자 면제 혜택도 유지

한국장학재단 전경
한국장학재단 전경

2025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 신청이 이달 2일부터 시작됐다. 이자율은 지난해와 같은 1.7%로 동결됐으며, 신청 가능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까지 확대된다.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 최대 200만 원까지 대출할 수 있으며, 저소득층 대상 이자 면제 혜택도 계속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5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 신청 접수를 2일 수요일부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학생들은 본인의 전자서명 수단을 이용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등록금대출은 10월 23일 목요일까지, 생활비대출은 11월 18일 화요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학자금대출이 필요한 학생은 등록 마감일로부터 최소 8주 전에 신청해야 안정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는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에 소요되는 약 8주의 시간을 고려한 조치다.

이번 2학기 학자금대출의 금리는 1.7%로 동결됐다. 지난달 4일 개최된 '2025년 제1차 학자금지원제도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이다. 이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에 따라 금리 상한 기준이 기존의 '국채 5년물 평균수익률의 120%'에서 '110%'로 인하된 방향성과도 부합한다. 현재 제공되는 1.7% 금리는 상한 기준 3.687%의 46% 수준이다.

한국장학재단은 "장기적인 저금리 유지 기조가 학생들의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누구나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학기부터는 신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요일에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다만 대출 실행은 기존과 같이 평일에만 가능하다.

등록금은 필요 금액 전액까지, 생활비는 최대 200만 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은 학제별 총한도 내에서 제한이 있으며,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이용자 중 기초·차상위·다자녀 가구, 학자금지원 5구간 이하 학생에게는 이자 면제 혜택도 유지된다.

이외에도 학자금대출 관련 상세 정보는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상담센터(1599-2000)를 통해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학자금대출 이용자의 편의성과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1.7% 저금리 동결과 주말 및 공휴일 신청 시간을 확대 운영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더 가까운 학자금대출 제도 운영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