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11년만에 재정 규모 2.3배 늘어

입력 2025-07-02 15:39:57

공장 등 기업 확대 1.3~3.3배, 관광객도 2.5배 증가
이강덕 포항시장 취임 11주년 기자회견 "균형잡힌 성장으로 글로벌 혁신도시 구축"

이강덕 포항시장은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포항의 성장세와 미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은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포항의 성장세와 미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지난 11년 동안 재정규모 및 기업성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 재정규모는 2014년 1조3천343억원에서 올해 3조270억원(1차 추경예산 기준)으로 2.3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누적 국비는 총 18조490억원에 달하며, 재정 규모 확대에 원동력이 된 것으로 관측된다.

경제 규모 확대에 따라 지역 내 기업 수와 일자리도 늘었다. 현재 포항의 공장 수는 1천458개로 11년 전에 비해 1.3배, 상장기업 수는 19개로 1.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시제 일자리는 2만600개에서 3만3천883개로 1.6배 늘었다.

벤처 인증 기업과 유망 강소기업도 97개에서 318개로 3.3배나 증가해 지역 혁신 역량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기준 포항을 찾은 관광객은 715만명으로 2014년 289만명에 비해 2.5배 증가했으며, 관광사업체 수 역시 83개에서 333개로 4배의 성장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산업구조 혁신에 따른 것이다. 기존 철강 일변도의 산업구조에서 2차전지·바이오·수소 등 3대 첨단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산업 지형을 상당히 바꿨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항은 교통망 확충과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 글로벌 MICE 산업 육성, AI 등 첨단산업에 대한 도전 등은 숙제로 꼽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선 6기에서 8기까지 50만 시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노력했기에 눈부신 포항의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한 포항인의 도전 정신으로 남은 임기 동안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