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경남 소통과 화합의 결과, 4개군 경남도민체육대회 공동 유치 확정
경상남도 최대의 체육 축제인 '2027년 경남도민체육대회'가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서부 경남 4개 군에서 공동 개최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경상남도체육회는 1일 이사회에서 2027년 도민체전 개최 지를 선정하는 안건을 심의한 결과, 서부권 4개 군(산청·함양·거창·합천)의 공동 개최 안이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경남도민체전은 매년 경남 18개 시·군이 참여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종합 체육 행사로, 지역 간 유대 강화와 주민 체육 활동의 저변 확대에 기여해왔다.
특히, 개최지는 대회 준비를 위한 체육 시설 확충, 기반 시설 정비, 문화 관광 활성화 등의 직접 효과를 누리는 것은 물론, 개최 기간 중 수천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 효과를 누려왔다.
이번 경남도민체육대회의 공동 개최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지역 간 상생 협력과 공동 번영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지난해부터 신성범 국회의원과 4개 군 군수는 수차례 행정 협의회를 통해 대회 공동 개최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논의해왔고, 올해 초부터는 공동 유치를 위한 행정과 체육회의 실무 협의를 통해 유치 활동을 본격화했다.
여기에 지난 달24일 거창문화원에서 각 군 체육 회 관계자, 군수, 도의원, 군의원, 지역 주민 등 함께 모여 도민체전 공동 유치 결의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공동 유치의 의지와 타당성을 강력히 표명하였고, 그 결과 4개 군 공동 유치가 현실이 되었다.
서부 경남 4개군의 경남도민체전 공동 유치를 위한 일련의 과정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소외된 서부 경남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낸 지자체․체육 회 간 '협력 모델'로서, 향후 타 지자체 및 민간단체 간 광역 협력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 경남 4개군 행정 협의회 회장인 구인모 거창군수는 "인구 감소와 시설 인프라 부족 등 군 단독으로는 대규모 체전을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4개 군과 체육 회가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기회를 만든 점에서 이번 유치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2년간 각 군과 체육 회가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을 이어가며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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