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국 봉화군수 민선 8기 3주년 "민선 8기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

입력 2025-07-14 13:24:43 수정 2025-07-14 18:31:46

양수발전소·K-베트남밸리…"군민 체감 정책 추진"
발전소 주변 1천200억 지원금…직·간접 생산유발 효과 1조↑
리왕조 추모객 위한 충효공원…다문화 커뮤니티센터 조성도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 제공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 제공

"지난 3년 단 하루도 가볍지 않았던 시간이었다."

민선 8기 3주년을 맞는 박현국 봉화군수가 소회와 향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그는 "군민들의 격려 속에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변화의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모든 성과는 군민들의 참여와 응원 덕분이었다"고 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양수발전소와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사업 등에 많은 노력을 쏟아왔다.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을 구축하고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와 정주여건을 마련해 민선 8기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공사 착공식 모습. 봉화군 제공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공사 착공식 모습. 봉화군 제공

◆양수발전소 유치

민선 8기 봉화군정의 가장 큰 성과는 단연 양수발전소 유치다. 군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1조원 이상)이기 때문이다. 양수발전소는 건설 및 가동기간 동안 지방세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등 1천200억원과 고용효과 6천700여명,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 1조 5천억원 등 막대한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봉화의 미래 50년을 설계하는 초석을 다지는 사업인 만큼, 박 군수의 추진 의지는 강력하다.

지역의 신성장 동력인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봉화군은 역사적으로 인연이 깊은 베트남 리왕조를 테마로 한 K-베트남밸리조성사업에 2천억원을 투입, 한-베 교류의 핵심 클러스터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올해 리왕조 추모객을 위한 충효공원과 베트남 이주 배경인을 위한 다문화커뮤니티센터를 조성, 국내외 베트남인을 위한 맞춤형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창평저수지 일원에 베트남 영토를 닮은 트리탑 로드와 베트남 5대 도시 포토존 등을 담은 연꽃공원을 준공한다.

특히 봉화가 보유한 산림, 생태, 문화, 교육 등의 자원과 베트남의 우호 협력을 접목해, 새로운 경제·문화 모델을 구축하려는 전략도 시도하고 있다.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베트남 주요 인사 등을 봉화에 초청, 동남아시아의 실질적인 문화·경제 협력 통로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도 꿈꾸고 있다.

문체부 장관과 주한베트남 대사가 봉화군 K-베트남 밸리 사업대상지 방문했다. 봉화군 제공
문체부 장관과 주한베트남 대사가 봉화군 K-베트남 밸리 사업대상지 방문했다. 봉화군 제공

◆농업 생태계 조성

농업 생태계 조성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외국인 근로자 유입 확대, 농산물 공동브랜드(햇살듬뿍) 개발, 농기계임대사업소 신축 등에 심혈을 기울여 왔고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는 ICT를 기반한 스마트 온실로 농업 혁신 모델을 구축했다.

그는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벚꽃축제를 개발하고, 펫빌리지, 지역특화형·이색 숙박시설 조성사업 등에 앞장서 왔다. 범바위 전망대와 실내외 어린이 놀이터, 분천산타마을에 대한 투자로 새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서 봉화를 복합문화관광지로 위상을 강화했다.

또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위해 춘양·재산면 지역에 행정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했고 내성지구 도시개발 1단계 사업을 준공과 함께 도시재생사업과 민간 아파트 건립 등으로 도심 균형발전 및 정주여건 개선에도 큰 획을 그었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봉화상설시장 공영주차타워 건립과 봉화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으로 지역경제 순환을 촉진했을 뿐 아니라 노후 상하수도 정비, 봉화 취정수장 확장사업 등을 통해 생활환경도 크게 향상시켰다.

박 군수는 광역 교통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북9축 고속도로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대선 공약에 포함돼 봉화군의 접근성이 향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군립 노인전문 요양병원 증축과 민간 소아청소년과 개원, 보훈수당 인상, 효행장려금 지급, 목욕·이미용 건강증진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숲속도시 봉화'란 도시브랜드에 걸맞게 추진한 동서트레일 조성, 트리하우스 및 춘양목 마을학교 건립 등은 산림과 교육, 관광을 결합한 창의적 시도로 평가된다.

박 군수는 "3년간의 변화는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와 응원 덕분"이라며 "지금까지 이뤄온 변화의 동력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군정 운영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매진하겠다. 남은 1년도 초심으로 돌아가 군민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봉뜨락 조감도. 봉화군 제공
봉뜨락 조감도. 봉화군 제공

산타마을 전망대 시안. 봉화군 제공
산타마을 전망대 시안. 봉화군 제공

폐교를 활용한 지역특화형 친한경 숙박시설. 봉화군 제공
폐교를 활용한 지역특화형 친한경 숙박시설. 봉화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