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일반·교육대 신입생 중 일반고 비율 74.7%
국공립대 일반고 비율 80.9%…사립대보다 8%p 높아
기술이전 수입은 증가했지만 창업기업 수는 6.5% 감소
올해 4년제 대학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 비율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산학협력 부문에선 기술이전 수입료와 창업강좌 수가 늘어났지만 학생 창업 수는 감소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러한 내용의 '2025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시 대상은 408개교이며 공시 사항은 신입생 선발 결과 등 4개 분야 26개 세부 항목이다.
이에 따르면 전국 193개 4년제 일반·교육대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 비율은 74.7%로 전년 73.6%보다 1.1%포인트(p) 증가했다. 일반고 중심의 학력 경로가 여전히 대학 진학의 주된 통로임을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국·공립대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80.9%로 사립대(72.9%)에 비해 8.0%p 높았고,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대학 77.0%, 수도권 대학 71.5%로 나타나 비수도권 대학이 여전히 지역 일반고 학생의 주요 진학처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특성화고와 자율고, 특목고 등 다양한 고교 유형 학생들의 진입은 수도권 대학에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 올해 입학생은 3만2천529명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이는 2024년(9.2%)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고등교육법'에 따라 전체 모집인원의 10% 이상을 해당 전형으로 선발하도록 의무화된 제도적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산학협력 부문의 성과도 일부 확인됐다. 2024년 기준 기술이전 실적은 5천624건, 수입료는 1천186억3천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전 실적은 1.4% 감소했지만, 수입료는 지난해보다 18.4% 증가했다. 대학이 보유한 연구성과의 사업화가 활성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수도권 대학의 기술이전 수입은 760억8천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425억5천만원)의 약 1.8배에 달했다.
창업 교육 측면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2024년 개설된 창업강좌 수는 1만845개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고, 수강 학생은 36만3천457명으로 7.2% 늘었다. 특히 국공립대학의 경우 강좌 수는 18.8%, 이수자 수는 19.8% 각각 증가했다.
이러한 외형적 성장과 달리 실질적인 창업 성과는 정체되고 있다. 2024년 신규 학생 창업기업 수는 1천825개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수도권 대학의 학생 창업은 1천50개로 전년(1천123개)보다 감소했고, 비수도권 역시 775개로 지난해(828개)보다 줄었다.
한편,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주문식 교육과정과 계약학과 확대는 산학협력형 대학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주문식 교육과정 수는 239개(12.7%↑), 참여 학생은 1만1천609명(7.2%↑)으로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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