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오는 8월부터 신분증 발급 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안내받는 제도 시행을 앞두고 생명 나눔 문화 확산 캠페인을 펼쳤다.
기증원은 지난 25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전북 지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생명 나눔 문화 확산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신분증 발급 시 민원인에게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안내할 수 있게 된 사실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된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에 따르면 8월 21일부터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 선원신분증 등 신분증을 발급받을 때 업무 담당자로부터 장기기증 희망등록 설명을 듣게 된다. 신분증 발급 외에 재발급이나 갱신 시에도 마찬가지다.
장기기증 희망등록 안내는 전국 5개 기관에서 이뤄진다.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동사무소 3천596곳과 여권 업무를 맡는 구청(257곳), 운전면허증 관련 경찰서(906곳)와 면허시험장(27곳), 선원신분증을 취급하는 지방해양수산청(11곳) 등이다.
기증원은 제도의 안착 위해 이달부터 신분증 발급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생명 나눔은 고귀한 사랑의 실천이며 기증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나눔의 시작"이라며 "신분증 발급 과정에서 생명 나눔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기증 희망 등록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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