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6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에게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2%로 집계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1%에 불과했다. 이는 이 대통령 취임 직후이자 2주 전에 실시된 직전 조사(6월 9∼11일) 대비 긍정 평가가 9%p, 부정 평가가 2%p 각각 상승한 수치다.
국정운영 신뢰도에 대한 질문에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63%,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9%로 각각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96%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1%로 높게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신뢰한다'(40%)와 '신뢰하지 않는다'(41%)는 응답 비율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5%, 국민의힘 지지도는 20%로 집계됐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에 대해서는 '잘한 인선'이라는 응답이 45%였고, '잘못한 인선'이라는 응답은 31%, 나머지 23%는 판단을 유보했'다.
지지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의 76%,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7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은 7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61%로 집계됐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8%였다. 특히 40대(71%), 50대(77%) 등 중장년층에서 추경 필요성에 공감하는 비율이 높았다.
민생회복지원금의 지급방식을 두고는 '소득수준별 차등 지급'이 48%로 가장 많았고, '취약계층 선별 지급'이 27%, '전 국민 동일 지급'은 21%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댓글 많은 뉴스
영일만대교 1821억, 남부내륙철도 500억 '예산 칼질'…TK 정치권 강력 반발
이재명식 등거리 외교, 한반도 안보 우려…국제적 고립 자초하나
경북 포항 영일만 횡단대교 길이 절반으로 뚝…반쪽짜리 공사될까
영일만대교 예산 전액 삭감…포항지역 정치권·주민 강력 반발
이진숙 "임기 보장하라" vs 최민희 "헛소리, 뇌 구조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