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호주 정상 불참 여파인 듯, 나토 사무총장+IP4로 변경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예정된 한국 등 인도·태평양 4개국(IP4)과 특별회동에 아예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24일(현지시간) 나토에 따르면 애초 회의 둘째 날인 25일 오후로 잡혔던 '미국+나토+IP4' 회동이 '나토+IP4' 형식으로 변경됐다.
나토 당국자는 이날 백그라운드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당초 미국도 참여하는 형태로 개최를 하려 했으나 일정상 이유로 가능하지가 않았다"고 답했다
나토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IP4 정상간 회동이 열릴 예정이라고 안내한 바 있다.
그러나 IP4 가운데 뉴질랜드를 제외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해 3개국 정상이 참석하지 않기로 공식 발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불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각국 대표의 격과 회의 일정 등을 최종 조율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아예 빠지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 위성락 안보실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뤼터 사무총장은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IP4 가운데 3개국 정상의 회의 불참이 어떤 결과를 미치냐는 질문에 "매우 고위급인 대표들이 와 중요한 회의를 할 것"이라며 "여름에 열리는 이런 행사에는 일정이 일 단위로 바뀔 수 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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