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열대야 작년보다 보름 빨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지난 한 달 동안 3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보다 보름 이상 일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기후 탓에 온열질환자도 초여름부터 속출하고 있다.
22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3명이었다. 같은 기간 경북 온열질환자는 18명으로 대구경북에서 31명이 발생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대구에서는 달서구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와 동구, 북구가 각각 2명, 남구와 달성군 1명씩이었다. 경북은 포항 5명, 김천 1명, 구미 3명, 영덕 2명, 문경 1명, 의성 1명, 청도 1명, 성주 1명, 칠곡 1명, 예천 2명 등이다.
온열질환자가 지난달부터 속출한 것은 올해 유독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탓이다. 특히 지난 19일은 대구 아침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으며 올해 첫 열대야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구 첫 열대야가 7월 4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보름이나 앞당겨졌다.
한편 한동안 무더위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당분간 체감온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구 한 호텔서 투숙했다 봉변…불 켜보니 "진드기 100마리"
김민석 "주진우 법무장관? 의미있는 추천"…주진우 "조국 사면 안하면 수락"
송언석 "사이비 호텔경제학의 대국민 실험장…절반이 현금 살포"
탈북자 출신 박충권 의원 "탈북민 비하한 김민석, 사죄하라"
"나 없어서 좋았다면서요?" 李 대통령이 건넨 농담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