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걱정 줄이려면 지금 신청하세요"…국가장학금 접수 개시

입력 2025-06-18 15:57:24

한국장학재단, 2025년 2학기 1차 국가장학금 신청 접수 시작
9구간까지 확대, 장학금 금액도 최대 20만원 상향
가구원 동의·서류 제출 6월 30일까지…모바일 앱도 이용 가능

한국장학재단 전경
한국장학재단 전경

2025년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이 시작됐다. 소득구간 확대와 지원금 인상 등 달라진 제도에 따라 신청 대상과 혜택이 커졌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2025년도 2학기 1차 국가장학금 신청을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장학금은 소득과 재산이 일정 기준 이하인 대학생에게 학기별 등록금을 지원하는 소득연계형 장학금이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이 기존 '학자금지원 8구간 이하'에서 '9구간 이하'로 확대됐으며, 소득 구간별 지원 금액도 인상됐다. 특히 1~3구간은 기존 대비 15만원, 다자녀 가구는 20만원까지 각각 증액된다. 4~6구간은 일반 10만원, 다자녀 12만5천원, 7~8구간은 일반 5만원, 다자녀 7만5천원이 각각 인상된다.

이번 1차 신청 대상은 재학생,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복학생 등 모든 대학생이며, 특히 재학생은 1차 신청이 원칙이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또는 한국장학재단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며, 국가장학금 Ⅰ·Ⅱ유형과 다자녀 장학금을 통합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에는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 및 추가 서류 제출을 이달 30일 오후 6시까지 완료해야 한다. 전자서명(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간편인증 등)을 이용하면 온라인 동의가 가능하며, 2015년 이후 이미 동의한 경우에는 생략 가능하다. 해외 체류나 고령 등의 사유로 온라인 동의가 어려운 경우는 오프라인 제출도 허용된다.

서류 제출은 신청 시 입력한 가족 정보가 공적 정보와 불일치할 경우 필요하다.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은 정부24 또는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제출 대상자에게는 신청 2~3일 후 문자로 안내가 된다. 알림 서비스를 동의하지 않은 경우에는 누리집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국가장학금 제도는 더 많은 학생이 등록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장학금도 증액했다"며 "신청 마감일에는 접속이 몰릴 수 있으므로 미리 신청하길 권장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