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외전]'도청 신도시 해결사' 강경탁 예천군의원, 생활 밀착 의정활동 주목

입력 2025-06-24 18:54:42

대표발의한 조례 대부분 주민 실생활과 직결

강경탁 예천군의원
강경탁 예천군의원

강경탁(국민의힘) 예천군의원은 생활 밀착형 의정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현실에 기반한 문제의식과 정책 기획력을 바탕으로 각종 조례 제정과 예산 심사, 정책 질의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한 덕분에 '도청 신도시 해결사'로 불린다.

강 군의원은 "정책은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실제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제도화하고 행정이 이를 반영하도록 돕는 것이 지방의원의 본령"이라고 했다.

실제로 강 군의원은 초선임에도 총 29건의 조례를 발의하며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그가 대표 발의한 7건은 실생활과 직결된 사안이다. ▷예천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맨발걷기 활성화 조례안 ▷자율방범대 지원 전부개정조례안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소상공인 특례보증 조례 개정안'은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책을 제공하는 제도다. 강 군의원은 "특례보증 제도는 위기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버팀목"이라며 "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자율방범대에 대한 지원도 제도화했다. 기존 조례를 전면 개정한 '자율방범대 지원 조례'는 활동비, 장비 지원 등 실질적 활동을 확대,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의 의정 활동은 단지 조례 제정에 그치지 않는다. 도청 신도시 주민들의 민원과 불편사항을 수렴해 '신도시 민원 및 불편사항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고, 경북도와 예천군에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 건의해오고 있다. 그의 보고서에는 교통, 주차, 쓰레기, 보육 등 신도시 정주 여건 전반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담겨 있다.

청소년·보육 정책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강 군의원은 신도시 내 아이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해 관련 부서와 대책을 협의 중이며,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청소년문화의집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예산 분야에서도 실용주의적 접근이 돋보인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말 2025년도 본예산 6천590억원을 원안가결했고,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450억원 중 2억3천500만원을 조정하는 등 예산의 시급성, 타당성, 효율성을 중점 기준으로 삼아 심사 전반을 이끌고 있다.

그는 "초선이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남기는 것이 목표"라며 "남은 임기 동안도 신도시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 예천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