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방문객 소폭 줄었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8% 증가
김천·청도·예천 방문객 늘고,관광소비액은 5.5% 감소
체류형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필요
올해 1분기(1~3월) 경북을 찾은 방문객은 4천403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체류형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KTX 등 교통 연계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올해 1분기 경북지역 관광 동향을 자체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한국관광데이터랩에서 제공하는 이동통신 위치 데이터와 신용카드 소비 데이터,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소셜미디어 분석 플랫폼(Quettai)을 활용한 연관어·언급량 분석을 종합적으로 결합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도출했다.
올해 1분기 경북 방문객은 총 4천318만여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감소한 4천313만여명, 외국인은 8.0% 증가한 90만5천여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해제 이후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방문객이 증가한 지역으로는 김천시와 청도군, 예천군이 꼽혔다. 특히 김천시는 지난해 하반기 '김천김밤축제' 등의 행사 효과와 소셜미디어 언급량 급증의 영향으로 방문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관광객들의 소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경북 관광소비액은 약 2천6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특히 골프장과 레저용품점 관련 소비 감소가 감소세를 이끌었다.
공사는 겨울철 비수기로 인한 계절적 영향과 더불어, MZ세대의 관심 분산, 골프장 이용료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국내 여행 수요 일부가 분산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 기준 상위 여행지는 죽도시장과 불국사, 강구항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동 구시장과 부석사는 순위가 큰 폭 상승하며 새롭게 주목받는 관광지로 부상했다.
소셜미디어 분석 결과 경북 여행 관련 월평균 언급량은 약 1만5천272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3월에는 벚꽃축제를 중심으로 언급량이 급증했다. 이를 반영하듯 '개화', '돌담길', '봄꽃 명소' 등의 키워드가 연관어로 다수 등장했다.
김남일 사장은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정례화하고, 이를 지역 관광 정책 수립 및 마케팅 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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