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태원 급방문? 文정권처럼 참사 정략적으로 이용…尹정권 수사 시작할 것"[일타뉴스]

입력 2025-06-13 00:08:21 수정 2025-06-13 09:36:27

매일신문 유튜브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6월 12일 방송.

-방송: 6월 12일(목)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서수현 아나운서

-대담: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이하 최경철),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이하 홍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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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현: 이재명 대통령이 이태원 현장을 방문한 속보가 떴었습니다. 제가 방송 전에 봤었는데 원래는 예정에도 없었습니다. 예정에 없었지만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했는데 속보입니다. 속보라서 저희가 사전에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갑자기 예정에도 없던 이태원 사고 현장을 방문했을까 한로인도 아니고 10월도 아닙니다. 그러면 이게 혹시라도 내부에서 들려오는 이야기가 밧글일 수도 있고요.

윤석열 정권의 잘못으로 일어났다고 생각하는 그 이태원 참사 현장을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하면서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전 정권에 대한 비난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최경철: 지금 3대 특검법도 이미 민주당이 통과시키고 국무회의에서 의결을 했기 때문에 적폐 청산이 시작된 거죠.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오늘 왜 거기 갔겠습니까?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으로 대형 참사가 일어난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도 진상 규명 다시 해야 되고 그래서 명명백백하게 모든 진상을 국민에게 다시 보고하겠다.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안정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하겠다 이런 메시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이 과연 국민에게 가장 급선무입니까? 저는 이재명 정부가 1호 법원으로 3대 특검법을 통과시키고 이것을 시행하겠다는 것은 말로만 경제 살리기를 하겠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상대 정파를 죽이는 이러한 행동부터 먼저 하는 것을 보면 경제는 뒷전이고 결국은 정치 보복이 우선이 아닌가 이런 의심을 살 만한 것이 합리적인 의심이죠.

저는 이러한 것들만 봐도 민주당 정권이 촛불 시위 이후에 정권을 잡아서 문재인 정부가 정권을 뺏겨 놓고 또 그거 리바이벌 한다. 자기들 못된 버릇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5년 동안 허송세월해서 정권 뺏겨놓고 이번에 또 리바이벌해서 국민들 삶 힘들게 해놓고 또 정권 뺏길 것 같은데 이렇게 정권을 운용한다면 왜 자꾸 탄핵을 해서 자꾸 대통령 내쫓고 또 엉뚱한 정부가 들어와서 5년 고생하게 만드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 이러한 정치를 계속 반복한다면 대한민국이 과연 이렇게 선거해서 민주 공화국을 계속 운영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근본적인 회의가 든다. 이렇게 적폐 청산 계속하면 정치 무용론 나온다.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국민의 바람일 텐데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적폐 청산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을 하셔서 과거의 오류를 다시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서수현: 한 구독자분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현장 방문한 게 시선 돌리기래요, 의원님.

▶홍석준: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죠. 그렇게 생각하실 수가 있죠. 그래서 인사 관련해서 김민석 총리 내정자라든지 특히 최근에는 재미있는 것이 인사에 대한 권력 암투가 시작됐다 자리 다툼에 대한 내부 투쟁이 시작됐다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민정수석 오광수라든지 또 김병기라든지 이런 사람들에 대한 문제점이 좌파 성향의 MBC라든지 경향이라든지 또 위성락 또 안보실장에 대해서는 뉴스타파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보도하는 거라든지 그런 것으로 인해서 면피 내지는 눈을 돌리기 위해서 국민 추천제 인사 그런 이야기도 있었고 한데.

문재인 정권이 세월호를 정략적으로 이용했듯이 이재명 정권도 이태원 참사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 수밖에 없고 또 이 특검 같은 경우는 인지된 모든 수사를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이태원 관련된 것도 수사의 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는 거죠.

▷서수현: 알겠습니다. 위원님께서 오늘 계속해서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방향 그리고 민주당이 해야 할 방향을 말씀해 주셨는데 이게 만약에 민주당이 곧 인사도 끝나고 원내대표도 뽑힐 거 아닙니까? 이렇게 되면 양당 모두 안정이 될까요? 사실 국민들은 그걸 바라고 있습니다. 언제쯤 정치적 안정이 될까 언제쯤 모든 질서가 다 확립이 될까 이런 걸 궁금해하고 계시나요.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최경철: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서는 계기는 내년 6월 지방선거죠. 백마디 말로 하면 뭡니까? 선거에서 자꾸 지는데 선거에서 이겨야 됩니다. 정당은 선거에서 이겨서 자신이 배출한 대표를 지방정부로 보내든지 아니면 국회로 보내든지 아니면 청와대로 보내든지 이렇게 대표자를 다수 보냄으로써 정치적인 우위에 서는 것이죠.

백날 말을 하면 뭡니까? 선거에서 이겨야 됩니다. 국민의힘은 7말 8초에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빨리 리더십을 확립해서 지방선거에 얼마나 제대로 된 인물들을 내려보내서 지방 정부를 얼마나 많이 장악하느냐 여기에서 국민의힘이 다시 도약하느냐 재건하느냐 아니면 2018년도 지방선거 참패, 2020년 총선 참패 이 나락의 길로 또 가느냐 여기에 분기점은 내년 지방선거다. 국회의원들이나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내년 지방선거에 얼마나 잘 된 공천을 할 수 있는지 여기에 권한도 부여하고 의무도 부여해야 된다.

공천 똑바로 못해서 2018년처럼 지방선거 참패해 버리면 국민의힘은 못 일어난다. 위헌정당이 아니라 국민의힘은 소멸될 수도 있다. 107석인데 107석이 사람 자꾸 잡아가 보십시오. 의원 빼가기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50석 40석으로 줄어들 수 있고 그러면 개헌 저지선도 무너진다.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이 끝을 모르는 지하실로 내려갈 수 있게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를 어떻게 이길 건가 이번에 새롭게 당 대표로 들어오시는 분은 지혜를 짜내고 집단 진성을 모아서 내년 지방선거를 역전의 기회로 삼아야 된다. 홍석준 의원님 같은 훌륭한 분들도 계시지만 국회의원 한 분도 좋습니다.

다시 지방 정부로 내려보내는 가열찬 선거 전략이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충원을 해드리면 지방선거 이전에 올 하반기가 여야의 극심한 정쟁 내지는 다툼이 될 겁니다. 최고조 아닌가요? 최고조죠. 3대 특검이 본격화되잖아요. 3대 특검이 본격화되면서 국민의힘에 정면으로 칼날을 거두고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권에 있는 분들 심하면 보수 진영의 우파 보수 유튜브라든지 그런 분들에 대해서 칼날을 정면으로 거둘 겁니다. 그러면 억울한 사람도 수없이 많이 생길 거고 거기에 당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서수현: 어떤 역할을 정확히 해야 할까요?

▶최경철: 거기에 대해서 강하게 싸워야 되는 거죠. 아이고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이렇게 해서는 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강하게 싸울 수밖에 없고 그게 결국은 다음 지도부 체제의 큰 과제이고 이슈일 텐데 그렇게 되면 전국은 급냉이 되고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런 것들이 내년 지방선거까지 갈 수밖에 없고 3대 특검이 결국은 민주당이 노리는 것이 그런 분위기를 몰고 가서 지방선거에서 2018년도에 대승을 거두듯이 명태균 관련된 건이다 이런 걸 통해서 국민의힘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계속 국민들에게 챙겨줌으로써 정략적으로 이용을 100% 하려고 덤빌 겁니다. 국민의힘은 싸울 수밖에 없어 때문에 이번 하반기에 싸움과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겁니다.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서수현: 알겠습니다. 한마디로 민주당에 휘말리지 말고 국민의힘 사과 그만하고 강력하게 투쟁해야 된다 이렇게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일타뉴스를 보시고 계시는 구독자 분들이 많으신데요. 한 구독자분께서 제게 개인적으로 이런 말씀을 SNS에 남겨주셨습니다. 화병 치료제가 없는 이 시국에서 메이 신문과 일타 뉴스가 그래도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라는 댓글을 보고 저도 큰 힘을 얻었는데요.

오늘 권성동 원내대표가 언론사가 국민의힘을 대선 이후에 많이 다루지 않았다 6면에 실었다라고 하면서 실망한 모습을 보였는데 저희는 현재까지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다 다뤄왔고 열심히 달리는 보수 채널과 보수 지지자분들이 권성동 원내대표의 말을 들으면 힘이 빠질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희는 공정하게 언론사로서 보도하고 있으니까요. 권성동 원내대표도 오늘 저희 일타뉴스를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드리고 두 분 고맙습니다.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