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자택에 침입하려던 중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20분쯤 용산구에 있는 BTS 정국의 자택을 찾아 현관 비밀번호를 여러 번 누른 30대 중국인 여성 A씨를 주거침입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그는 전역한 정국을 보러 한국에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민과 정국은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연천군 제5보병사단 포병여단에서 각각 포수와 조리병(취사병)으로 복무했으며, 전날 만기 전역했다.
정국은 "카메라 앞이 오랜만이라 화장도 안하고 그래서 민망한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남은 후임들과 조금 일찍 전역한 동기들 고생 많았고, 간부님들 정말 저희랑 같이 생활하신다고 고생 많으셨다.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전역 소감을 마친 정국은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인사를 하면 다시 차에 오른 뒤 현장을 떠났다.
이날 행사장 일대는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이제 다시 하나된 날, 언제나 지민과 함께", "보고 싶었어 정국아, 전역 축하해"라는 대형 애드벌룬이 상공에 띄워졌다.
또 "정국을 보듬어주신 연천 고맙습니다", "오늘부로 민간인 된 지민 축하해" 등 현수막이 행사장 주변 곳곳에 내걸려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으로부터 10여㎞ 전부터 도로 옆 가로등에도 "보랏빛 귀환, 다시 비상할 시간", "전역 축하해" 등 두 사람을 응원하는 플래카드가 붙었다.
BTS는 전 멤버가 전역을 앞두고 있어 '완전체' 복귀가 임박한 상황이다. 팀의 맏형인 진은 지난해 6월, 제이홉은 같은 해 10월 전역했고, RM과 뷔는 전날 각각 민간인의 신분으로 돌아갔다.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뮤직은 13~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선 방탄소년단 데뷔 12주년을 기념하는 '2025 BTS 페스타'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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